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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송중기 "아내 케이티, 매니저 기다리게 하자 '네가 뭔데' 혼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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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최화정 유튜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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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가 / 최화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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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에게 오히려 예의범절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지난 26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케이티와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최화정의 요리를 도우며 "저는 '요리'(를 한다)라고 할 수준은 안 된다. 아내가 할 때 돕는 정도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최화정과 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요리도 잘하고 누나와 비슷하다, 플레이팅도 좋아한다"라고 했다. 이어 "(아내 덕분에) 이탈리아 음식에 확 빠져서 올리브 오일을 어디에 안 뿌리면 허전하더라, 저희는 우리 집 올리브 나무에서 따서 (오일을) 추출해서 먹는다, 저희 걸로 만드는데 뿌듯하고 기분이 좋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이태원에 살고 이탈리아에 있을 때는 로마 외곽에 토스카나 시골에 있다, 아내가 이탈리아에서 평생 살아서 촬영이 없을 때는 거기서 아내와 지낸다"라며 "나도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있다, 아기가 슬슬 이탈리아어를 하는데 제가 못할 때가 있다, 압박감이 들어서 공부를 좀 하고 있다, 반대로 아내는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 언어 능력이 좀 심각하게 좋다, 빨리 배운다, 저희 엄마한테도 '어머니 밥 먹어'라고 한다, 완벽하지 않은데 귀엽다, 뒤늦게 '요' 붙인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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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가 한국 사람인데 (아내는) 저보다 더 예의와 인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저는 자주 혼난다, 예를 들어서 매니저가 제게 뭐 줄 게 있어서 왔는데 (볼일 보느라) 20분 정도 걸렸다, 매니저가 간 다음에 '네가 뭔데 사람을 이렇게 기다리게 하냐'고 한다, 기본적인 걸 잘 리마인드해주는 것 같다"라고 했다.

최화정은 "송중기의 성격이 사람들을 잘 아우르고 약자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는 '상남자'라면서 아내와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송중기는 "그런 것보다 불합리한 점이 있으면 제가 주인공이니까 나선다, 그래서 매니지먼트 대표님은 힘들어하신다"라면서 "(아내가) 쓴소리 많이 해주고 도움도 많이 준다, 너무 팔불출처럼 자랑만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송중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부부는 지난 202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다. 송중기는 지난 2022년 12월께 열애 소식을 알리고, 이듬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첫 아이인 아들을 낳았고, 올해 11월 둘째인 딸까지 낳아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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