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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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4 케이윌 앙코르 콘서트 '올 더 웨이 : 크리스마스 에디션'(All The Way : Christmas Edition)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앞서 진행된 소극장 콘서트 '올 더 웨이'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 개최된 공연으로, 2009년 케이윌이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케이윌은 '말할게'와 '러브 블러썸(Love Blossom)'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나와 달리 (Prod. 뮤지)', '선물 (Feat. 은지원)', '식탁 (Prod. 다비 & 헤이즈)', '추억이 울려 (Memories Ringing)' 등 수록곡 무대를 펼치며 콘서트 열기를 더욱 달궜다. 최근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올 더 웨이'의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부터 '이러지마 제발', '왼쪽 가슴' 등 대표 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공연 중반부에는 특별 게스트들이 등장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24일에는 가수 소유가, 25일에는 린이 출격해 고품격 라이브를 펼쳤고, 예상치 못한 깜짝 게스트에 관객들은 커다란 환호로 화답했다.
게스트 무대가 끝난 뒤 갈색 벨벳 정장을 입고 나타난 케이윌은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라는 콘서트 부제목에 걸맞게 크리스마스 버전 인트로로 편곡된 '레이 백'을 선보이며 2부의 막을 열었다. '니가 필요해',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등 감성 가득한 무대부터 '가슴이 뛴다', '초콜릿', '오늘부터 1일 (Day1)', '나가면 고생이야' 등 로맨틱한 무대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케이윌은 '1초에 한방울'과 '부른다'로 콘서트의 엔딩을 꾸몄다. 관객들은 다 함께 앙코르를 외쳤고, 잠시 뒤 다시 등장한 케이윌은 '말해! 뭐해?'와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마친 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2009년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곳에서 2024년의 끝을 맞이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15년이 흘렀음에도 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었던 건 오랜 기간 꾸준한 응원을 보내주신 '형나잇'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이번에도 저를 보러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앨범 발매부터 뮤지컬, 콘서트, 유튜브 활동까지, 정말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낸 것 같은데, 내년에는 더 젊어지고, 더 건강하고, 더 멋있게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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