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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전성기 지났다며 손흥민 계약 주저하는 토트넘? 통계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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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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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의 미래는 닷새 뒤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계약도 없이 올해 끝자락까지 왔기 때문인데요. 이런 주저함 속에는, 에이징 커브 즉 전성기가 꺾인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과연 진짜 그럴까요.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토트넘 : 정말 실망스럽고요. 홈에서 6 실점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죠. 너무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토트넘 3:6 리버풀/프리미어리그 (지난 23일)]

또 다시 떠안은 리버풀전 참패에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2골 2도움을 기록한 살라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내일(27일) 노팅엄전 선발 명단에 빠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손흥민을 깎아내리는 평가도 이어집니다.

[제이미 오하라/전 토트넘 선수 : 지금의 손흥민은 지난 3~4년간 보여주던 것과 달라요. 누군가를 제칠 수도 없고, 날카로움도 없죠.]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이든, 1년 연장 옵션이든 어떤 새로운 계약도 하지 않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졌습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스'는 1년 연장안에 무게를 두면서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그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서른 둘이란 나이 때문에 선수로서 정점을 지났다는 의심을 품고 있는 겁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에 대해 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고요.]

아직 시즌 절반이 지나지 않았지만, 올 시즌 슛 정확도는 52%로 지난 10시즌 기록 중 3위에 해당합니다.

기적 같은 확률을 뚫고 터뜨린 코너킥 골도 강렬했습니다.

90분 당 키패스가 1.49회로 유럽 5대 리그 윙어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골잡이를 넘어 '플레이 메이커' 역할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증명했습니다.

축구 선수로서 무릎이나 발목 같은 치명적인 부상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토트넘의 옛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아직까지 새계약을 하지 않는 토트넘을 꼬집었습니다.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분명 억울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10년 헌신 앞에 차가운 계산을 하고 있는 토트넘을 비판했습니다.

[화면출처 DataMB·유튜브 'talkSPORT']

[영상편집 박인서]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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