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일본 돔 투어와 함께 펼쳐진 ‘세븐틴 더 시티’가 역대 최다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26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일본 아이치를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까지 약 한 달 여 간 진행된 ‘SEVENTEEN [RIGHT HERE] THE CITY(이하 세븐틴 더 시티)’의 순 방문자 수는 7만 9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일본에서 개최된 ‘세븐틴 더 시티’ 사상 최다 방문자 수다. 현지 팬들은 물론, 일본 외 지역에서 온 방문자도 12.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븐틴 더 시티’는 세븐틴의 IP와 지역 인프라를 결합해 확장된 팬 경험을 선사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다. 일본에서 4번째로 열린 이번 ‘세븐틴 더 시티’는 37개 현지 기업 및 단체와 협업해 12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먼저 아이치의 랜드마크이자 일본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미라이 타워와 대형 유리 지붕이 상징인 복합 쇼핑몰 오아시스 21 건물 외관이 세븐틴의 공식 색상인 로즈쿼츠, 세레니티로 물들었다. 또한 일본 ‘세븐틴 더 시티’ 사상 처음으로 AR(증강현실) 기술을 도입, QR 코드를 스캔해 세븐틴 공식 캐릭터 봉봉이의 이미지를 현실에 불러올 수 있게 했다.
공연이 개최된 도쿄 돔 근처의 대형 쇼핑몰 도쿄 돔 시티에서는 일루미네이션 트리가 세븐틴의 미니 12집 수록곡 ‘Eyes on You’에 맞춰 빛과 비눗방울로 연출되는 이벤트가 펼쳐져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 아자부주반 상권에는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깃발과 등신대가 배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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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진행한 현지 음식점 토리키조쿠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한층 확대됐다. 이 음식점이 처음 문을 연 오사카를 포함해 ‘세븐틴 더 시티’가 열린 4개 도시의 29개 점포에서 ‘토리키조쿠 아주 NICE’를 외치면 특전 코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세븐틴 더 시티’ 기간에 배포된 코스터는 약 6만 개로, 지난 이벤트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투어 종착지 후쿠오카의 주요 시설은 캐럿(CARAT. 팬덤명)을 위한 ‘포토존’으로 변모했다. 기타쿠슈 공항과 대형 쇼핑센터, 오하시역 등에 세븐틴의 판넬이 설치돼 기념 사진을 촬영하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특히 기타쿠슈 공항에서 운항하는 비행기에서는 세븐틴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탑승객에게 기념 스티커도 증정해 팬들뿐 아니라 일반 승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달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4~5일 도쿄 돔, 12일과 14~15일 교세라 돔 오사카, 19일과 21~2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JAPAN’을 개최했다. 총 10회 공연으로 치러진 이 투어는 전 회차 매진을 이뤄 43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일부 공연은 라이브 뷰잉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돼 글로벌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세븐틴은 내년에도 세계 무대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이들은 1~2월 아시아 주요 도시 대형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ASIA’를 열고, 4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인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 무대에 오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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