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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사상 첫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대표팀, CPBL 스타 연봉 1.6배 보너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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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리미어12 대만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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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12 우승을 일궈낸 대만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25일 “세계 1위를 달성한 대만 대표팀이 연봉의 1.6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우승 보너스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대만 야구 대표팀은 지난 11월 개최된 프리미어12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에서 한국을 6-3으로 격파하며 파란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대만은 오프닝 라운드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했지만 도미니카 공화국(2-1), 호주(11-3), 쿠바(2-0)를 잇따라 격파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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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리미어12 대만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만은 슈퍼라운드에서 첫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0-2로 패했지만 미국을 8-2로 대파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살렸고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잡으며 대만의 결승진출이 확정됐다. 결승이 확정된 대만은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급하게 선발투수를 교체하며 결승전을 준비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슈퍼라운드에서 아꼈던 린위민(애리조나)을 결승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린위민의 4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4-0으로 일본을 제압하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평소 주요 스포츠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쉽지 않았던 대만은 프리미어12에서 예상밖에 우승을 차지하자 축제 분위기가 됐다. 대만에서 열린 오프닝 라운드는 물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슈퍼라운드에도 대만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대만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자 대만에서 도쿄로 가는 항공편이 매진되면서 홍콩 등 다른 공항을 경유해 도쿄로 향하는 팬들도 속출했다. 우승 후에는 거리로 팬들이 뛰쳐나와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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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리미어12 대만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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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는 “대만은 팀이 하나로 뭉치며 낮은 사전 평가를 뒤엎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에 대만 팬들은 감동하고 열광했다. 11월 24일 결승전에서 사무라이 재팬을 4-0으로 꺾었고 다음날인 25일 선수단은 F-16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귀국했다. 26일에는 축하 퍼레이드가 열렸고 평일임에도 퍼레이드에는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퍼레이드 종료 후에는 총통부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라이칭더 총통은 ‘대만의 이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라고 극찬했다”라고 대만이 프리미어12 우승에 얼마나 기뻐했는지 강조했다.

대만의 첫 프리미어12 우승을 이뤄낸 대만 선수들은 엄청난 포상금을 받았다. 풀카운트는 “대회 MVP를 수상한 주장 천제시엔은 전국적으로 화제의 인물이 됐다. 대만 선수들이 받는 상금은 정부로부터 수여된 포상금 700만 대만 달러(약 3억원)와 우승 상금 배분 외에도 BFA(아시아 야구 연맹) 이사장이자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중신 브라더스 구단주 쿠중량의 보너스, 지방자치단체와 소속 구단들의 상금까지 더해져 1000만 대만 달러(약 4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만프로야구에서는 월급 50만 대만 달러(약 2238만원)가 일류 선수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선수들은 연봉을 넘어서는 우승 보너스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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