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캡처 |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때 아닌 라이브 이슈에 휘말렸다.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연말 무대 '2024 SBS 가요대전'에 출연했다.
지드래곤의 '가요대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6년 빅뱅으로 출연한 후 8년 만이라 팬들의 기대가 컸다. 이날 지드래곤은 최근 발매한 신곡 'POWER'를 시작으로 대표곡 '맨정신', '삐딱하게'로 이날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K팝 레전드' 수식어에 걸맞게 지드래곤은 스탠딩 마이크를 든 채 무대 곳곳을 누비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여유 있는 제스처와 더불어 카메라를 쫓는 익살맞은 표정과 무대 매너 역시 선보여 명불허전의 관객 장악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공개 이후 때 아닌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드래곤이 AR 음원을 깔고 라이브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목을 긁는 듯한 창법이 감상에 방해가 됐다는 것.
이 같은 비판에 일부에선 그간 지드래곤의 실력엔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오히려 '가요대전' 음향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드래곤 역시 무대중 인이어와 마이크가 잘 들리지 않는 듯 행동했으며, 음향 사고로 소리를 더욱 크게 내려다 긁히는 듯한 목소리가 난 것이라 반박한 것.
이 외에 카메라 워킹이 지나치게 화려해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고 약 7분여의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또 지드래곤의 무대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대에 아직 누워 여운을 남긴 지드래곤 곁으로 전출연진을 올렸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누리꾼들은 "마이크 상태 최악이라 다른 가수들 목소리도 잘 안들렸다", "목소리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소리내더라", "이게 최선이었나",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말도 안들리다니 음향 심각" 등 쓴소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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