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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해리 케인(31)과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은 달랐다. 바이에른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아니라 어린 윙어들을 노리고 있다. 그 후보는 바로 기튼스(20, 도르트문트)와 니코 윌리암스(22, 아틀레틱 빌바오)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제이미 기튼스에게 관심이 있다. 이는 분데스리가의 충격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은 최고의 윙어를 찾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기튼스가 그런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도르트문트의 20세 메가 재능인 기튼스는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겨울 이적도 배제됐다. 그러나 수많은 최고 클럽들이 이미 여름에 대비해 문울 두드렸다. 프리미어리그(PL)과 바이에른 같은 최상급 클럽들이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은 이미 기튼스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그의 상황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뱅상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베를 디렉터가 그에게 열광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몇 주간 기튼스의 이름이 계속해서 언급됐다. 게다가 기튼스는 11월 말 바이에른 전에서 놀라운 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기튼스는 2004년생 윙어로 날렵한 발재간과 빠른 순간 속도, 괜찮은 슈팅 능력을 갖춘 윙어다. 그는 2018년 맨시티 유스팀으로 이적했고 다시 2020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2022년엔 10대의 나이에 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기튼스는 올해에도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전반기가 끝나가는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골 4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뽐내는 중이다. 최근 바이에른과 맞대결에서도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콤파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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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이에른은 윙어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액 주급을 받는 리로이 사네와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모두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 그나마 사네는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6개월 뒤면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분명히 윙어 포지션에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안정한 후보가 3명 있다. 코망과 그나브리, 사네다. 다음 시즌 세 사람 모두가 팀에 남아 있진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 이름을 언급하진 않겠지만, 새로운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 적어도 한 명은 떠날 거다. 어쩌면 두 명이 떠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독일 '아벤트 차이퉁' 역시 "바이에른은 공격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사네는 다시 한번 폼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계약 만료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세르주 그나브리(2026년 계약 만료)와 킹슬리 코망(2027년 계약 만료)의 미래에 대해서도 여전히 물음표가 남아 있다. 둘 다 지난여름 팀을 떠날 수 있었지만, 남기로 결정했다. 그들 중 적어도 한 명은 내년에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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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노리고 있는 윙어는 기튼스뿐만이 아니다.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은 기튼스에게만 관심 있는 게 아니다. 윌리암스도 에베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의 영입 목록에 올라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의 슈퍼스타 윌리암스의 몸값은 내년 여름 5000만 유로(약 758억 원)에서 6000만 유로(약 910억 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바이에른을 끌어들인다. 그들은 윌리암스 영입 기회를 탐색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튼스와 윌리암스 둘 다 아직은 관심에 그치고 있는 모양새다.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은 기튼스에 관해 도르트문트와 아무 논의도 하지 않았다. 에베를의 초점은 수많은 재계약 협상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튼스는 이미 자신에 대한 관심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바이에른은 20대 초반의 젊은 윙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마이클 올리세도 2001년생으로 어린 자원이었다. 바이에른의 영입 기조를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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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바이에른의 손흥민 영입설은 힘을 잃게 됐다. 앞서 해리 케인은 토트넘 선수 중 바이에른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토트넘 팬들이 이 대답에 별로 기뻐할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손흥민을 택하겠다"라며 "손흥민과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가 됐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 때문에 독일에서는 바이에른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벤트 차이퉁은 "바이에른 최다 득점자 케인은 그의 상사인 막스 에베를 디렉터에게 소원 목록을 보냈다. 그건 바로 케인의 옛 팀메이트인 손흥민의 이름"이라며 "손흥민은 바이에른이 최소한 영입 명단에는 올려야 할 이름이다. 사네와 그나브리, 코망 중 한 명은 떠날 것이기 때문에 그를 위한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예 바이에른이 손흥민 영입을 고민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튀르키예 저널리스트 에크렘 코누르는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시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시몬스를 노리는 경쟁자가 워낙 많은 만큼 차선책으로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바이에른은 기튼스와 윌리암스처럼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자원을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케인의 바람과 달리 손흥민 영입에는 큰 힘을 쏟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 포 라이프, 해리 케인, 팀 토크, 논스톱 풋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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