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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지드래곤 성공 부러웠나..살찐 승리→탈색 탑, 비호감만 쌓는 중 [Oh!쎈 팩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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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승리가 법원을 나서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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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부정적인 반응만 얻고 있다. 법적 처벌을 받았으나 아직 대중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는 뜻 아닐까. 그럼에도 자신들을 노출시키며 아직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그들이다. 바로 빅뱅 출신 승리와 탑이다.

지난 2019년 알려져 연예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버닝썬 게이트’. 이 이름만큼이나 자주 접했던 건 바로 빅뱅 출신 승리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고,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20억 원 대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승리는 출소 후 “자숙하면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라고 했지만 이후에도 반성 없는 모습들이 자주 포착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출소 직후 ‘클럽 가자’라며 지인과 약속을 잡는가 하면 발리에서 양다리 데이트를 즐긴 정황이 포착되는가 하면, 클럽 목격담, 성대한 생일 파티, 캄보디아 행사장에서의 ‘빅뱅 팔이’로 논란을 자초했다.

그의 ‘빅뱅 팔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공개된 승리의 근황에서 그는 예전과는 달리 살이 오른 모습이었다. 해외의 한 전시장에서 포착된 승리는 정장을 차려입고 안경을 착용한 채 투자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지드래곤보다 (돈) 더 번다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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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빅뱅 팔이로 간신히 자신의 유명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탑은 연예계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와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가 기대작이긴 하지만 탑에 대해서만큼은 여론은 등을 돌렸다.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을, 은퇴를 선언한 사람을, 복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넷플릭스와 ‘오징어게임’ 시즌2 황동혁 감독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자숙했다. 은퇴를 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있었고, 빅뱅에서도 탈퇴한 뒤 연예계와 더 멀어졌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고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이정재가 꽂아줬다’, ‘이병헌이 꽂아줬다’ 등의 구설수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황동혁 감독은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캐스팅할 때도 그랬다. 개인적으로 내 판단이 옳은지 모르겠지만, 이미 그 사건은 옛날에 벌어졌고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다. 그동안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있었지만 대마초 관련으로 복귀한 분들도 있고 많은 분들이 그런 전력이 있었다.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이런 일을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하고 캐스팅했다”라고 했지만 배우로서 증명한 부분이 많이 없는 탑을, 마약 전과도 있고 은퇴를 선언한 탑을 굳이 캐스팅해 복귀 길을 열어줬다는 부분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했는지 탑은 ‘오징어게임’ 시즌2 홍보 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 포스터 등에서 모습을 감췄고, 홍보와 관련된 인터뷰 일정에서도 사라졌다. 다만 넷플릭스는 탑이 출연자인 만큼 관련된 선물을 보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탑도 ‘D-1’이라며 ‘오징어게임’ 시즌2의 성공과 함께 자신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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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행보는 빅뱅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과 비교된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2024 MAMA 어워즈’에서 무대를 꾸미며 팬들에게는 감동을, 후배 가수들에게는 전율을 선사했다. 이들의 성공가도가 부러웠을까. 승리와 탑은 대중에게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비호감만 쌓이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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