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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손흥민 향한 인종차별' 벤탕쿠르, 징계 종료 후 노팅엄전 출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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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탕쿠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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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징계가 종료된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 원정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벤탕쿠르는 징계 종료 후 출전할 수 있다"고 벤탕쿠르의 복귀를 알렸다.

벤탕쿠르는 시즌 개막 전인 지난 6월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해 '캡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냐"는 진행자의 말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와도 모를 것이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벤탕쿠르는 고개를 숙였고, 손흥민은 '캡틴'답게 벤탕쿠르를 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탕쿠르에 징계를 내렸다. 7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원) 징계였다.

토트넘은 벤탕쿠르 없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승1무3패를 기록했다. 17라운드까지 7승2무8패 승점 23점 11위까지 추락했다. 벤탕쿠르가 빠진 나머지 1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8강이다. FA 징계인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도 출전했다.

흔들리는 토트넘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탕쿠르가 돌아와서 기쁘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박싱데이 출전은 두고 봐야 한다. 확실히 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벤탕쿠르도 팀을 돕고 싶어 한다. 부상이 아니었기에 더 답답한 모습이었다. 벤탕쿠르는 실수를 했고, 그 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도 복귀할 전망이다.

우도기는 사우샘프턴과 16라운드 전반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카라바오컵 8강, 리버풀과 17라운드에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에서 100%는 아니었지만, 노팅엄전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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