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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대스타병' 이강인 왜 선발이야? 역시 억까였다…프랑스 1티어가 오히려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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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증거 하나 없이 올렸던 카더라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난데없는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VIPSG'는 이강인을 비난하는 보도를 했다. "파리 생제르맹에 오는 선수들 중 태도가 달라지는 부류가 있다. 이강인도 그렇다.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대스타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의 행동을 두고 "대한민국의 스타이면서 파리 생제르맹의 아시아 마케팅 핵심이다. 그래서 자만심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며 "이강인은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의 사례를 밟고 있다. 이강인은 하루빨리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꽤 악의적인 감정을 담았다.

역시 근거 없는 비난이었다. 이강인이 태도가 논란이 되자 오히려 프랑스 공신력 있는 매체인 '르 파리지앵'이 나서 "파리 생제르맹 내부는 이강인의 인간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르 파리지앵은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은 쉽다. 정보인 것처럼 모두를 속이고 손가락질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강인은 예의가 바르고 친절하다. 감사할 줄도 아는 선수"라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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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쌍심지 켜고 보는 건 '블뢰 파리'의 브루노 살로몬 기자가 시작이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 오는 선수 중 일부는 달라진다. 이강인도 다른 사람이 됐다.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인척 하고 있다"며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 사례를 밟고 있다. 이강인은 현실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현지 언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피에르 메네스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특정 선수들이 선발로 뛰는 걸 보면 짜증이 난다. 바로 이강인이 그렇다. 전방으로 볼을 연결하지 못하는 무색무취의 선수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뛸 수준이 아니"라고 비난에 가까운 말을 했다. 메네스는 성추행 혐의로 직장에서도 쫓겨났던 인물이라 신뢰성이 바닥이다.

이강인은 요즘 프랑스 언론들의 타깃이 된 모양새다.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내용과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비판을 가할 선수들을 찾는데 대체로 이강인으로 좁혀진다. 한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게 악영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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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달 초 치른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터치 미스로 득점 기회를 허비한 데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찬스에서 골을 놓쳤다"고 지적했고, '르10 스포르트'도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로테이션 덕에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6골 1도움의 성적표는 훌륭하지만 비판받을 부분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을 박하게 평하는 '레퀴프'는 "이강인은 키패스가 많고, 많은 포지션을 소화한다. 그러나 PSG가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면 이강인의 입지가 가장 먼저 줄어들 것이다. 더 나은 모습을 증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프랑스 언론이 이제는 이강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실력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AS 모나코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도움을 올렸다. 23일 열린 쿠프 드 프랑스 64강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파리 생제르맹이 32강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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