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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희귀암에 쓰러진 오드리 헵번, 100만 명 중 1명의 비극적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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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배우 오드리 헵번이 100만 명 중 1명만이 겪는 희귀암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유니세프 활동을 통해 세상을 돕는 삶을 산 오드리 햅번이지만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오드리 헵번을 죽음으로 몰아간 결정적 원인에 대해 깊이 파헤쳤다. 프로그램은 그녀의 유니세프 활동과 더불어 건강이 악화된 과정을 집중 조명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오드리 헵번은 유니세프 활동을 위해 소말리아를 방문한 뒤 심각한 복통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건강검진에서 아메바 감염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 치료에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대장암이 발병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그것도 단순한 암이 아닌 100만 명 중 1명에게만 발병하는 희귀 대장암으로 밝혀졌다. 너무 늦게 발견된 암은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였으며, 그녀는 대규모 절제 수술 후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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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오드리 헵번을 죽음으로 몰아간 결정적 원인에 대해 깊이 파헤쳤다. 프로그램은 그녀의 유니세프 활동과 더불어 건강이 악화된 과정을 집중 조명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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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의 건강을 위협한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이 지목됐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그녀가 흡연하는 장면이 유명하지만, 이는 단지 연기 속 설정이 아닌 실제 그녀의 삶을 반영한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그녀는 하루 3갑씩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였고, 촬영 현장에서도 틈틈이 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프로그램에서 MC 장항준은 “당시 흡연량이 이렇게 많았던 여배우는 거의 없었다. 영화 속 담배 장면이 실제 그녀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며 충격적인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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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녀의 어머니 역시 딸의 흡연 습관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담배 케이스를 선물하고 “제발 하루 여섯 개비만 피워라”라고 부탁했던 일화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희귀암, 아이콘의 마지막을 결정짓다

오드리 헵번의 삶은 여전히 팬들에게 영감이 되고 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연기력, 그리고 인도주의적 활동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자리했던 건강 문제와 흡연으로 인한 비극적인 결말은 모두에게 큰 교훈으로 남았다.

“그녀는 영화 속 영원히 빛나는 스타로 남아 있지만, 현실의 그녀는 결국 건강 앞에서 무너졌다”는 팬들의 한탄은 그녀의 비극적 삶을 더욱 강조한다.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은 오드리 헵번의 마지막 여정을 되새기며,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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