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탁구 '맏형' 이상수 "국가대표 반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탁구 종합선수권 남자단식 챔피언 이상수


한국 남자탁구의 '맏형'인 이상수(34·삼성생명)가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받은 태극마크를 반납했습니다.

이상수는 17일부터 어제(24일)까지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종합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우승으로 부여된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을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종합선수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내년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되는 혜택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이상수와 3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을 탈환한 이은혜(29·대한항공)에게 남녀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상수는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팀 후배 조대성을 3대2로 꺾고 우승한 직후 "더는 국가대표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이 태극마크를 내려놔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국 탁구를 위해서는 내가 양보해야 오준성, 박규현 등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도 "이상수 선수의 뜻을 팀에서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상수 선수가 국가대표를 물려주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편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은 내년 1월 12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