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 크리스마스 특집에는 여에스더가 게스트로 출연해, 홍혜걸과의 독특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우리 부부는 한 번도 키스를 한 적이 없다”며 “혀가 닿자마자 둘 다 징그러워서 등을 돌렸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서울대 의대 선후배로 만나 3주 만에 프러포즈를 받고 94일 만에 결혼한 ‘초고속 커플’로 유명하다. 그러나 결혼 생활 30년 동안 키스는커녕 애정 표현조차 드문 독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남편과 키스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우리 부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두 사람은 현재 서울과 제주도에서 따로 생활하고 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폐를 절제한 이후 제주도에서 쉬라고 했다. 사랑이 금방 식더라”고 농담 반 진담으로 말하며, 결혼 생활의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방송에서 “한 달 전 남편과 키스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혀가 닿는 순간 너무 징그러워서 서로 등을 돌렸다”고 전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이 “다시 키스에 도전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그녀는 단호히 “남편과는 안 될 것 같다”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결혼 비화부터 현재 생활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여에스더 부부 너무 웃기다”, “사랑의 방식이 다양하다는 걸 보여주는 부부”, “솔직한 고백에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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