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사진l스타투데이DB |
그룹 위너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복무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다.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던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며 부실 근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23일 송민호가 전 근무지였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도 정상적으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커졌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송민호가 근무지 변경 및 마포주민편익시설 주차장 사용 등에서 연예인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송민호는 23일 소집해제 됐지만 부실복무 의혹은 현재 진행형이다. 병무청이 사실관계 확인 등 조사에 나섰고, 경찰도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오세훈 시장까지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부실복무 의혹의 진실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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