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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김준호' 김지민, 공개 프로포즈 원치 않았지만‥"다이아 실물 처음, 감동받아"('느낌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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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지민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김지민이 프로포즈 받은 후기를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김지민의 느낌아니까'에는 '프로포즈 그리고 그 이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지민은 "초고층 건강검진센터다. 연말을 기념해 검진하러 왔다. 김준호와 함께 왔다"라고 했다. 김준호는 "둘이 혹시나 결혼하게 될 때를 대비해 받으러 왔다. 원래 재산 공개, 건강 공개 등 다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아직 지민이가 결혼을 허락한 건 아니지만, 건강 간보기를 하러 왔다. 제가 정자 검사도 했다. 김지민의 난소 나이가 27세로 나왔다. 그래서 너무 기쁘다. 정자 검사하러 가는 게 민망하다. 더 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 영상이 약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내시경을 끝내고 온 김지민의 손을 잡았다. 김지민이 잠들자, 김준호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김지민은 홀로 죽을 먹으며 "이벤트 하려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김준호는 건강검진 전부터 프로포즈 예고를 몰래 하고 있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있는 곳으로 갔다. 김준호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서있었다. 스케치북에는 "지민아! 그동아 네가 나한테 '운동 좀 해'라고 잔소리 했잖아. 남성호르몬이 2.7% 밖에 안 되는 나지만, 지금부터 널 위해 계단으로 뛸 거야"라고 했다.

한 층 올라온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너를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고 했다.

또다시 한 층 올라간 김준호는 "고마워요. 내가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내가 담배 안 끊으면 절대 나랑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엔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모두 잘랐다.

그러면서 "지민아, 내가 거짓말하고 필름 끊길 때까지 술 많이 마셔서 걱정했지? 앞으로 거짓말하고 술 절대 안 마실게"라며 술병을 머리로 깼다.

또 김준호는 "우리 함께 했던 첫 코너 기억하나. 앞으로 20년, 30년, 50년 이런 모습으로 너와 함께 늙고 싶어.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지민을 옥상으로 불렀다.

옥상에는 프러포즈가 준비되어 있었다. 스크린에는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영상이 나왔다. 영상이 끝난 후, 김준호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김준호는 "진짜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 줘서 고맙다. 오빠를 인생에서 구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김지민은 울면서 "갑자기 너무 갑작스럽다. 얼른 끼워달라"며 승낙했다. 김준호는 "예쁘다"라며 안아줬다.

프로포즈 며칠 후 김지민은 "얼마 전에 받은 반지 사이즈를 줄이러 왔다. 사장님이 나뿐만이 아닌, 다른 신부들이 못 보는 광경을 자기는 본다고 하더라. 남자들이 프로포즈 하려고 반지를 맞추러 와서 고심하는 그 모습이 귀엽다더라. 그런데 나는 모르는 모습이지 않나. 이제 다시 하러 가서 그 얘기를 들으니까 감동이 배로 몰려왔다"라고 했다.

김준호는 "난 1캐럿이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 가격 듣고 귀가 좀 빨개졌다"고 했다. 김지민은 "실물로 다이아 반지를 처음 봤다. 반지보다는 프로포즈 생화와 영상에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방송을 보니까 민망하더라. 사실 지민이는 방송을 끼지 말라고 해서 내가 미안한 건 있다. 그래도 기뻐해줘서 고맙다. 솔직히 자료를 남기고 싶었다. '미운 우리 새끼' 팀과 유튜브 팀에게 같이 준비해달라고 했다. 중요한 건 내가 기획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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