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확정 선수단 중 절반 가까이 교체 시도
김정택 안산 신임 단장(오른쪽)(안산 그리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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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김정택 신임 단장의 '계약 무더기 번복'에 대해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협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무더기 번복' 논란은 단순히 계약의 문제를 넘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기고 소속 에이전트들에게는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례이자 한국 스포츠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사례"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안산 신임 단장직에 오른 김 단장은 구단 선수강화위원회에서 확정한 선수단 중 절반에 가까운 선수를 자신이 염두에 둔 선수로 바꾸려고 시도해 큰 논란이 됐다.
협회는 "선수들은 메디컬 테스트 완료 및 훈련에 전념하는 등 성실히 준비해 왔다. 그러나 구단의 일방적 계약 취소로 인해 귀중한 시간과 기회를 잃었다. 그들의 심리적, 경제적 피해는 말로 다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선수들의 기본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프로스포츠의 윤리와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규탄했다.
협회는 안산 구단에 책임 있는 사과와 후속 조치, 계약 번복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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