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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의 개최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 구미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23일 구미시 측은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 'HEAVEN' 구미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구미시는 공연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돼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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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일에는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콘서트 'HEAVEN' 구미 공연 취소를 촉구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개최 반대에 강한 목소리를 냈다.
이를 인지한 이승환은 해당 현수막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도 "데뷔 후 35년 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다. 공연 당일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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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구미 공연이 매진을 기록하자 이승환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관객들을 향한 당부도 이어갔다. 이승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구미 공연에 참석하실 분들께서는 인근 예정된 집회, 시위에 일체 대응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일정한 물리적 거리도 유지해 주시고 그분들을 자극할 행동 역시 가능하면 삼가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승환은 팬분들을 위한 법적 보호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미 공연 참석과 관람 과정에서 집회, 시위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법무법인으로 연락 바란다. 공연 참석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절차(민사 소송, 형사 고소 등)를 담당할 것이고 관련한 일체 법률 비용은 이승환이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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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환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자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생일을 앞둔 지난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에 1,213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탄핵 콘서트도 개최했다.
사진=이승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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