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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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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로코퀸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정유미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독목고 체육 교사 윤지원 역을 맡아 로맨스부터 코미디까지 소화하며 ‘로코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유미표 로맨스가 추운 겨울, 주머니 속 핫팩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그간 쌓아온 노련함을 바탕으로 무르익은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 정유미. 부끄러울 때 나오는 수줍은 표정과 애정이 잔뜩 묻어나는 장난기 가득한 말투까지 어느 하나 설레지 않는 것이 없었지만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눈빛이었다. 금방이라도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질 듯 상대에게 푹 빠진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눈빛은 윤지원의 마음 속 사랑의 크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사랑을 하는 건 드라마 속 인물들이건만 큰 눈망울에 상대방을 향한 애정을 가득 담은 정유미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로맨스의 당사자가 된 듯 간지러운 설렘을 느끼게 된다.
정유미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케미스트리 또한 돋보였다. 석지원(주지훈 분)과의 앙숙 케미와 로맨스 케미를 시작으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할아버지 윤재호(김갑수 분)와의 조손 케미, 직장 동료를 넘어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된 맹수아(전혜진 분)와의 찐친 케미까지 삶을 살아가며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위트로 누구와 붙어도 그 매력을 살려낸 정유미는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의 여러 면면을 그려내 현실감을 더했다. 극을 풍성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이 드라마 속 세계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로코’라는 주무기로 돌아온 정유미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본래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운 에너지와 탄탄하게 다져온 연기력이 합쳐지니 그야말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첫사랑에서 원수, 원수에서 다시금 사랑으로 귀결되는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사랑까지 응원하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정유미는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로코퀸의 진가를 증명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 석지원과 윤지원이 영원을 약속해 두 사람의 해피 엔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돌아오는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영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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