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거부한 최강록, “방출 문의→베네핏 거부”…김성주도 감탄

최강록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방출 제도를 문의하고, 주목받기를 꺼려 베네핏을 거부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솔직한 발언과 요리 대결 속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은 MC 김성주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셰프들 간의 치열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최강록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방출 제도를 문의하고, 주목받기를 꺼려 베네핏을 거부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사진=JTBC ‘냉부해’ 캡처

이날 최강록 셰프는 “방출 제도가 없느냐”고 솔직하게 물으며 녹화 초반부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미완성 2회 시 방출 같은 건 없느냐. 못 할 것 같아 미리 말씀드렸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진 요리 대결에서는 침착맨을 위해 “지방간을 침착하게 만드는 요리”라는 특별한 주제로 정호영 셰프와 맞붙었다. MC 김성주가 “방청객일 때와 셰프로 설 때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묻자, 최강록은 “되게 힘들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후배인 최강록이 선배 정호영을 대결 상대로 택하자, 김성주는 이를 두고 “굳이 선배를 선택한 이유가 뭐냐”며 하극상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정호영은 “최강록은 나보다 먼저 유명해졌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2’에서 우승했을 때, 나도 열심히 하면 잘될 거라는 눈빛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며 훈훈한 과거를 언급했다.

셰프들 간의 치열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사진=JTBC ‘냉부해’ 캡처

최강록 셰프는 독특한 캐릭터와 솔직한 발언으로 요리 대결뿐만 아니라 방송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사진=JTBC‘냉부해’ 캡처

요리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 최강록은 중탕 방식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긴장한 듯 “조금 이따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그의 요리를 맛본 MC 김성주는 “콜리플라워가 이븐하게(고르게) 익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촉박한 시간 속에서 다른 셰프들이 “빨리 담아”라고 외치며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대결 결과, 침착맨은 정호영의 ‘완자깔딱센’을 맛보고 “소스는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꿀떡꿀떡 넘어간다. 확실히 지방간 있는 분이 잘 만든다”고 극찬했다. 반면 최강록의 요리에 대해서는 “맛있는 식물이다. 마라와 카레의 독특한 맛이 인상적이다. 새로운 맛과 식감을 깨닫게 해준 요리”라고 평가했다.

대결에서는 정호영 셰프가 승리했지만, 최강록의 요리는 “고급스러운 맛”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최강록은 “앞으론 조림 요리를 해야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대결에서는 박은영이 김풍을 상대로 승리하며 도전자 셰프 군단의 체면을 세웠다.

최강록 셰프는 독특한 캐릭터와 솔직한 발언으로 요리 대결뿐만 아니라 방송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의 꾸밈없는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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