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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어게인TV]”다신 아씨마님 찾지 않겠습니다”…‘옥씨부인전’ 임지연 떠난 추영우, 7년 후 의뢰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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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추영우가 7년 만에 임지연과 재회하게 됐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6회에서는 천승휘(추영우 분)와 옥태영(임지연 분)의 작별이 전파를 탔다.

광산을 지키는 사병에 쫓겨 산에 고립됐던 승휘는 저체온증에 시달리던 구덕이(태영)가 눈을 감자 숨을 거뒀다고 착각했다. 그는 한 무리의 사람이 나타나자 사병이라고 생각해 “먼저 가서 기다리거라, 내 금방 따라갈 테니. 이제 나는 잃을 것이 없다. 허니 마지막으로 칼춤이나 춰보자꾸나”라며 칼을 빼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사병이 아닌 태영(구덕이)에게 도움을 받았던 노비 돌석(이명로 분) 무리였다. 무사히 정신을 차린 구덕이는 산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던 승휘를 발견하고 미소 지었다.

태영은 시아버지 성규진(성동일 분)의 명예를 회복하고 가산과 식솔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승휘는 “네 서방이 돌아오겠구나. 보면 볼수록 날로 먹은 비겁한 자로구먼”이라고 못마땅해 하면서도 “어쨌든 모든 것을 찾았다니 참으로 장하다”고 구덕이(태영)를 칭찬했다. “모든 것이 도련님 덕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한 구덕이는 “도련님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으세요. 산채에서 공연하는 도련님의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련님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작별을 고했다.

구덕이에게 건넸던 관자를 돌려 받은 승휘는 “그걸 꼭 가져가셔야겠습니까?”라는 말에 “구덕이 유품이니까. 나를 나로 살게 해주었던, 내가 몹시도 연모했던 여인이었다. 앞으로 다시 아씨 마님을 찾지 않겠습니다. 그럼 부디 행복하십시오, 외지부 마님”라는 인사를 건네고 돌아섰다.

“그 종사관 나리께 좀 전해주시겠습니까?”라며 승휘가 차기작으로 구상 중인 인물을 빗댄 구덕이는 “그 종사관 나리는 그 여인의 첫사랑이 맞습니다. 처음엔 신분과 처지가 달라 외면했고 그 다음엔 해야 할 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주신 선물은 늘 간직했고 추억했고 그리워했노라 전해주세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승휘는 눈물을 닦고 “완벽한 결말입니다”라고 미소 지은 후 떠났다.

7년 후, 도겸은 약속대로 장원급제해 금의환향했다. 그는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차미령(연우 분)에게서 형수님 태영의 모습을 발견했다. 미령은 피부병을 가진 아랫사람들을 극진히 보살피는 모습으로 태영의 환심을 사 외지부 일을 돕게 됐지만 이는 모두 미령의 계획이었다. 그는 피부병이 있는 것처럼 연기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도와줘서 고마워. 새어 나가면 알지?”라는 말로 은근히 위협했다. 이를 모르는 태영은 미령을 도겸의 짝으로 점 찍고 두 사람을 이어주려 노력했다.

한편 천승휘가 다른 공연에 난입했다 옥에 갇혔다며 만석(이재원 분)이 찾아왔다. 그는 “폭행에 협박에 살인미수까지 해서 평생 옥살이 하게 생겼어”라며 “걱정 안 해도 돼, 단장님 혼인 하셨어. 이제 너한테 관심 없으니까 제발 도와주라. 공적으로 외지부만 해줘”라고 정식으로 태영에게 사건을 의뢰했다.

승휘를 구하기 위해 이천에 간 태영은 지난 7년간 본 적 없는 윤겸(추영우 분)을 발견하고 “서방님”이라며 쫓아갔지만 그는 냉정히 돌아서 떠나고 말았다. 태영은 떠나가는 배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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