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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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가 김지민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김준호와 자카르타 팬미팅을 준비하는 최진혁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프로포즈 6시간 전 한 병원에 있는 김준호의 모습이 보였다. 이때 김지민이 “오라방! 오늘 왜 이렇게 초조해 보이냐? 이거 왜 안 잠갔어?”라며 김준호의 병원복을 정리해줬다. 준호는 “근데 우리가 같이하는 게 의미가 다른 게 원래 결혼하기 전 커플들이 서로 건강 검진해서 결과를 보여준대”라며 건강검진을 예고했다.
지민은 “담배 때문에 진짜 안 좋을 것 같고 내장지방이 건강에 진짜 안 좋아! 특히 담배! 담배는 진짜 백해무익하대. 아우 꼴 보기 싫어! 엄마가 ‘미우새’ 멤버들 중에서 제일 건강이 약해 보인대”라며 금연을 권했다. 준호는 “웃기려고 그런 거라고 얘기 좀 해줘!”라며 초음파실로 함께 향했다.
옷을 풀고 누우라는 의사의 말에 자리에 누운 김준호는 남산만 한 배를 자랑했고 지민은 “살이 많으면 잘 안 보이죠? 몇 개월 됐을까요?”라며 자포자기했다. 초음파와 체성분 검사, 혈압 측정, 폐활량 검사를 모두 마친 이들은 진료실로 향해 검진 결과를 듣기로 했고 의사는 “지민 씨는 체중하고 키를 보면 체질량 지수가 조금 낮아요!”라며 김지민의 결과를 말했다.
43kg로 나온 지민은 “저체중이에요”라고 답했고 난소 초음파 결과도 정상이라는 말에 안도했다. 다음으로 김준호의 검사 결과, 의사는 “키와 몸무게를 보면 170.4cm에 82.5kg인데 약간 과체중이에요. 지금 비만증에 가까운 체지방률이에요. 적정 체중은 여기서 한 10kg은 빼야 해요.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높아요. 둘 다 200이 넘으면 안 되는데 각각 222, 285예요. 높은 콜레스테롤 주원인은 술이에요. 술 되게 많이 드시는 거예요”라며 심각성을 알렸다.
이어 “지방간도 있어요. 간 수치도 올라가 있는데 무조건 염증은 시작된 거예요. 지방간염!”이라며 좋지 않은 건강 상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좋은 결과는 없냐는 말에 의사는 “정자 검사도 했는데요 1mL당 1천 6백만이 정상인데 2천 2백만 마리가 있어서 정상이에요. 근데 움직임을 보면 반 정도만 활발하고 반은 활발하지 않아요. 활발하게 만들 필요가 있는 거죠. 멈춘 애들은 이미 글렀고요. 정자 운동이 58%로, 40%가 움직임을 멈춘 상태예요. 그래도 준호 씨는 정상 범주에 있어요”라며 김준호의 정자를 공개해 김준호를 민망하게 했다.
결과를 들은 후 지민은 “내가 예전에 결혼 조건이 금연이라고 했잖아. 나는 담배, 주식 순으로 먼저 끊었으면 좋겠어. 술은 절주! 나 만나면서 사는 거지! 결혼 안 할 수 있어!”라며 김준호에게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지민이 위내시경을 받는 사이 김준호는 회사 앞에서 이상민을 만났고 상민은 “아니 뭐 갑작스럽게! 지민 씨 마음이 변할 것 같아?”라며 급하게 온 이유를 물었다. 김준호가 “짜잔”하고 반지를 꺼내며 프러포즈를 할 것이라고 밝히자 상민은 “그럼 진짜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거야?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는 마”라며 당황했다. 준호는 “제가 회사 건물에 미리 준비했거든요? 지민은 지금 건강 검진 중이거든요. 형이랑 작전 짜서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거지. 나 완전 진지해! 약간 떨려! 리허설을 한번 해봐야 해”라며 상민에게 계획을 알렸다.
이어 입간판을 가리키며 “지민이가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내가 지하에 있을 거야. 내가 여기서 스케치북을 들고 서 있을 거야. 형이 먼저 올라가서 다음 층 버튼을 눌러줘”라며 상민과 합을 맞혔다.
어느새 지민이 도착, 입간판을 발견한 그는 웃으며 지하 1층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스케치북에 ‘지민아! 그동안 너가 나한테 ’운동 좀 해‘라고 잔소리했잖아. 남성 호르몬이 2.7%밖에 안 되는 나지만 지금부터 널 위해 계단으로 뛸 거야!’라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계단을 서둘러 올랐다. 상민 역시 동시에 출발, 두 사람은 일사불란하게 윗층으로 올라갔고 아무것도 모르는 지민은 1층에 준호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고 쓰여 있는 스케치북을 보여 주며 바로 2층으로 달려갔다.
2층에 도착한 그는 ‘고마워요. 내가 다시 누군가를 조아하고 사랑할 수 이께 해줘서(애칭 조랑이). 지민아! 내가 담배 안 끊으면 절대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엔 진짜 연초 끊을게! 지민아 내가 거짓말하고 필름 끊길 때까지 술 많이 마셔서 걱정했지? 앞으로 거짓말 안 하고 술 절대 안 마실게’라고 쓰여 있는 스케치북을 보여주더니 담배를 쪼개고 설탕으로 만든 술병을 머리로 깼다.
3층에 도착한 지민은 ‘우리 함께 했던 첫 코너 기억나니? 앞으로 20년, 30년, 50년 이런 모습으로 너랑 늙고 싶어.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라는 글을 보고 미소를 참지 못했다.
이후 4층에 도착, ‘세상에서 제일 예쁜 지민이만 옥상으로 올라오시오’라는 입간판을 보고 김지민은 옥상으로 향했고 꽃과 풍선으로 장식된 무대를 보고 감탄했다. 곳곳에 놓여 있는 둘의 사진과 준호의 생각이 가득 담겨 있는 짧은 글귀를 본 지민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준호를 기다렸고 이때 김준호가 준비한 영상이 켜졌다.
뒤에서 모든 것을 보던 준호는 오열했고 상민은 “아직 울면 안 돼”라며 그를 다독였다. 영상 끝에는 지민이 “너무 행복해... 너무 행복해”라며 우는 영상이 켜졌고 이를 보던 지민은 당시가 생각났는지 또 한 번 눈물을 훔치기도.
이를 보던 김준호 이상민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고 영상이 끝나갈 때쯤에는 ‘지민아,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문구와 함께 ‘서시’를 부르는 김준호가 등장했다. 눈을 마주친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고 준호는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내며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진심을 담아 프러포즈했다. 이에 지민은 “너무 갑작스러워... 껴 줘”라며 그의 고백을 받아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조랑해!”라며 두 사람의 언어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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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미우새로는 최진혁이 등장, 그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 유명세를 치러 자카르타 팬미팅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함께 방문한 어머니는 그를 위해 간단한 집밥을 준비, 진혁은 “맛은 있는데 왜 이렇게 매워? 엄마 미각을 잃은 거 아니야? 죽으라고 맵게 한 거 아니야?”라며 탐탁지 않아 했다.
이후 진혁은 무릎에 테이프를 두른 모습을 보였고 어머니는 “그거는 그만 빼고! 원래 다 그런 거야”라며 강하게 대했다. 진혁은 “아니 엄마 수술해야 한대!”라며 서운해하기도.
이어 인도네시아 언어까지 연습, 어머니는 “마할! 비싸요! 엄마도 뭐 사야지~ 그다음에 민다디스콘! 깎아주세요”라며 실생활 용어를 말해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자카르트를 구경하기 위해 나온 최진혁과 어머니는 파타힐라 광장에 도착, 수박색 젤리와 코코넛우유를 섞은 시원한 음료와 누룽지 오믈렛을 먹었다. 이후 손금을 보는 명인에게 가 손금을 봤고 명인은 진혁의 손을 보더니 “재물을 낭비하는 면이 있습니다. 착하고 선해서 다른 사람을 잘 도와줘요. 그러나 정작 본인이 곤경에 처했을 땐 아무도 안 도와줍니다. 재물 손금은 길어요.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혼해야 합니다. 연애운이 있어요!”라고 말해 진혁을 놀라게 했다.
이어 어머니에게는 “재물 운이 좋아요. 지출과 들어오는 돈을 항상 철저하게 계산합니다. 돈에 대해 조심성이 있고 강인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다혈질이라고 나옵니다. 화만 줄이시면 다 잘 될 거예요”라고 말해 어머니를 당황하게 하기도.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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