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빅토리아 때리고, 이주아 막고'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완파

[임재훈]

사진:KOVO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맹타와 미들블로커 이주아의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낙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22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6-24 25-22 20-25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4위 기업은행은 시즌 10승(6패) 고지에 오르며 승점 28을 기록, 3위 정관장(10승 6패 승점 29)을 승점 1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팀 창단 후 시즌 최다승인 6승에 도전중인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1패(5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16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승부처에서 발휘된 집중력에서 기업은행이 이긴 경기다.

기업은행은 1세트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이주아가 이한비의 공격을 블로킹, 승부를 듀스로 끌고가는데 성공했고, 이후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이주아가 다시 한 번 이한비의 공격을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쇼로 세트를 선취했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20-20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세터 천신통이 박정아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면서 앞서나간 데 이어 육서영이 유효 블로킹에 이어 강스파이크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이후 24-22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세트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은 이어진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4세트에서 24-23으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육서영의 침착한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점 3을 챙겼다.

기업은행의 빅토리아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쓸어담았고, 육서영도 14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이주아는 블로킹을 무려 6개나 잡아내며 14점을 올렸다. 이날 기업은행은 팀 블로킹에서 12-6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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