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끝에 합계 17언더파 우승
심지연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왕과 상금왕에 동시 등극했다. 골프존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심지연이 2024시즌 GTOUR 마지막 대회에서 라이벌 홍현지를 꺾고 최종 3승으로 GTOUR 다승왕에 등극했다.
대상·다승왕까지 차지하며 이견이 없는 '스크린 여제'로 우뚝서게 됐다.
심지연은 22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GTOUR에서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를 기록,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투비전NX 투어 모드, 에비앙 리조트 골프코스에서 선별된 52명 프로가 컷오프 없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렸다. 총상금은 1억원이고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정규대회의 2배에 달하는 대상포인트 4000점, 신인상 포인트 400점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각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심지연과 홍현지가 3승 경쟁이 관전포인트였다.
대회는 1라운드부터 홍현지·심지연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그 뒤를 한지민,이진경이 추격했다. 2라운드 챔피언조 전반홀(9홀)을 마칠 시점에 13언더파로 홍현지가 심지연을 두 타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 뒤를 심지연과 한지민이 12언더파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는 14번홀(파3)에서 갈렸다. 이 홀에서 6번 아이언을 잡은 심지연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홍현지를 압박했다. 하지만 홍현지는 5.7m 거리에서 2퍼팅을 기록하며 보기를 해 승부가 뒤집혔다. 기세가 오른 심지연은 선두자리를 놓지 않았다. 막판 18번홀에서 홍현지가 이글을 기록하며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홍현지가 연장전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승부가 확정됐다.
심지연은 2024시즌 최다승(3승)에 이어 대상(1만6800점)·상금왕(8625만원)까지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홍현지는 아쉽게 뒷심 부족으로 탈락했지만, 지난 S-OIL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내년 시즌 KLPGA 풀시드를 획득해 필드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