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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유재석, 비상계엄·탄핵 시국에 "안개 걷히고 일상 되찾는 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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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핑계고 시상식

JTBC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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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비상계엄과 탄핵 시국에 대한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했다.

22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 된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사회자로서 의미 있는 마무리 발언을 건네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재석은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지금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기도 한데, 새해가 얼마 안 남지 않았나.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일상을 꼭,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후폭풍으로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2주 만에 국회 투표 결과 가결됐지만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두고 여전히 불안정한 분위기가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유재석이 이끄는 '핑계고' 역시 비상계엄 여파로 '풍향고' 영상 공개를 일주일 연기했고, 드라마 예능은 줄줄이 휴방하는 등 연예계도 다소 경직된 상황 속 추이를 지켜봐야 했다.

탄핵소추안 가결이라는 1차 큰 산을 넘고, 일상을 완전히 내려 놓으면 안 된다는 판단 하에 각 방송사들은 물론 웹예능 등은 정해진 일정대로 다시 방송을 편성 및 공개하고 연말 시상식 등을 개최하고 있지만 여느 해처럼 온전히 즐길 수는 없는 마음이다.

'핑계고 시상식'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자리한 만큼 유재석은 프로그램과 연예계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한 마디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유재석은 시상식 번외편으로 '핑계고' 제작진들에게 특별대상을 받았다. 제작진들은 '떠들어제끼기에 그치지 않고 역발상 아이디어를 더하며 새로운 콘텐츠 탄생을 이끈 장본인이기에 이 상을 수여함'이라고 한 해 동안 수고한 유재석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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