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임신한 며느리에 막말…명현숙 "입덧은 엄살이라고"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이 남편이 며느리를 울린 일화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명현숙은 "며느리가 임신해서 입덧이 심하다고, 한국음식도 먹고 싶고. 저도 입덧이 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남편이 영상통화 우리 엄마는 애 9명을 낳으면서 입덧한 적이 없다고, 정신적인 문제고 엄살이라고. 며느리가 눈물이 터졌다"라며 로버트 할리의 주책 일화를 밝혔다.

명현숙은 "며느리가 거의 막달이 다 되는데 남편이 그동안 미국에 가고 싶었는데 비자가 안 나오다가 5년 짜리가 나왔다"며 "자기는 너무 기뻐하더라. 나 비자 나와서 이제 미국에 갈 수 있다. 아들에게 내가 미국에 가면 어디 캠핑도 가고 여행을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명현숙은 며칠 후 며느리로부터 장문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그는 "며느리가 정말 고민하고 보냈다고 하더라. 시아버지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막달인데 애가 갑자기 나올 수도 있고 아버님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남편과도 처음으로 크게 싸웠다고 했다"며 로버트 할리 땜에 아들 부부가 싸웠던 상황을 전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손자가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산후조리를 도우러 가는 안사돈과 함께 미국에 갔다고. 명현숙은 "안사돈이 우리 남편 밥까지 챙겨주게 생겼다"며 걱정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