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오른쪽)이 아들 찰리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모습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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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오늘 찰리가 퍼트 대부분을 성공시켰어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와 출전한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딸 샘을 캐디로 참가시킨 우즈는 찰리의 플레이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우즈 부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족 대항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서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고 59타를 기록, 베른하르드 랑거(독일), 비제이 싱(피지) 팀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 부자가 이 대회서 선두에 나선 건 처음이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가 부모, 자녀 등 가족 한명과 팀을 이뤄 이틀간 우승 경쟁을 벌이는 무대다. 경기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치러진다. 2명이 각자 티샷한 후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우즈 팀은 12~16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낚는 등 버디만 13개를 잡고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즈가 대회에 출전한 건 지난 7월 디오픈 후 처음이며 그 사이 6번째 허리 수술도 받았다. 스윙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파4 7번홀에서 예리한 웨지샷을 선보이는 등 큰 무리가 없어보였다.
우즈는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돼 주었다. 찰리는 오늘 거의 대부분의 퍼트를 성공시켰다”며 “내일도 버디를 많이 잡아서 좋은 출발을 한 뒤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며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우즈 부자는 찰리가 11세 때인 2020년부터 5년 연속 출전했다. 2021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작년엔 5위에 올랐다.
안니카 소렌스탐(가운데)이 아들 윌 맥기(왼쪽)와 출전하 PNC 챔피언십에서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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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출전한 안니카 소렌스탐이 10언더파 62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테니스 레전드 아버지와 출전한 넬리 코다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게리 플레이어 팀은 이븐파로 20개 팀 가운데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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