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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혹평을 면치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5-1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11승 3무 1패(승점 36점)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뮌헨은 무려 다섯 골이나 터뜨렸다. 슈팅 22개를 퍼부었고, 10번의 빅찬스가 있었다. 뮌헨은 경기 시작과 함께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첫 골을 터뜨렸고, 이후 콘라드 라이머,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가 골을 터뜨렸다.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면서 5-1 대승을 거뒀다.
유일한 실점이 있었는데, 김민재의 실수가 컸다. 1-0으로 뮌헨이 앞서던 전반 2분 뮌헨은 높은 위치에서 라이프치히에 소유권을 뺏겼다. 오른쪽에 있던 로이스 오펜다에게 볼을 연결해줬는데, 뒤쪽에 있던 김민재가 달려들어 뺏는다는 것이 타이밍이 살짝 늦었다. 오펜다는 감각적인 터치로 김민재를 순식간에 제쳤고, 허허벌판이 된 수비 뒷공간으로 내달렸다.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벤자민 세슈코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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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실점했으나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시간 열심히 뛰면서 우리가 알던 김민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공중볼 경합은 여전했고, 수비 뒷공간 커버도 확실하게 잘 해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하여 82분을 소화한 뒤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66/71), 슈팅 1회, 정확한 롱패스 4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5회, 공중볼 경합 승률 83%(5/6)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그런데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이 활약에 만족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독일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면서 "라이프치히가 동점골을 넣었을 때, 김민재는 너무 공격적으로 나섰다. 필요한 공간을 내줬다. 가끔 지나치게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실점 이후 점점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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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빌트'의 평점은 1점에서 5점으로 부여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김민재를 제외한 다른 수비진은 모두 1~2점 호평을 들었다. 김민재는 해리 케인,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와 함께 3점으로 팀 내 최저평점을 받았다.
독일 '아벤트차이퉁' 또한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하면서 "초반 실점 장면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오펜다는 김민재를 쉽게 제압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제 뮌헨은 라이프치히전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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