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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찬원 대상 영예…"KBS가 낳아주고 길러줘"(종합) [KBS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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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찬원(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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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이찬원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MC는 이준, 이찬원, 이영지가 맡았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그는 올해 KBS에서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하이엔드 소금쟁이' '셀럽병사의 비밀'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눈시울을 붉힌 그는 "저는 정말 수상할지 모르고, 2022년, 2023년 연예대상 당시에는 혹시나 조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남모르게 소감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정말 예상하지 못해서 수상소감도 준비 못했다"라며 "16년 전, 2008년도에 '전국노래자랑'을 통해서 KBS에 처음 발을 디디고 2020년 정식 데뷔하고 KBS에서 참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사실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방송을 하려고 하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방송이 좋고 예능이 좋았고 앞으로도 방송인, 예능인으로서의 길을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며 "KBS는 그야말로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이렇게 너무나도 영예로운 상까지 준, 친정 같고 고향 같은 KBS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찬원 이름 석자로 제작진분들의 노고를 대신해서 제가 받은 거라 생각한다, KBS 제작진 분들께 뜨거운 박수 부탁드린다"며 "2024년 KBS 예능을 통해서 저 역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이런 말 하는 게 오만하고 거만할 수 있지만 앞으로도 KBS를 통해서 더욱더 성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조세호는 "데뷔하고 제일 큰 상을 받았는데 내년에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오고 싶었던 곳이, 이제 익숙한 곳이 되었는데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라며 "처음으로 저와 함께 지내고 있는 제 와이프에게, 결혼해줘서 고맙고 당신을 만나서 너무나 많은 행운이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부활한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한 신윤승은 최우수상을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사실 '개콘'이 다시, 한번 상처 받았고 그럼에도 누군가가 무모한 도전을 한 것 때문에 이런 저 같은 작은 사람도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종민은 KBS PD가 뽑은 프로듀서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17년간 '1박2일'을 하면서 정말 많은 PD님들을 봤다"라며 "KBS 들어가면 이제 모르는 PD분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산장미팅'도 그렇고, '여걸식스'도 그렇고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이렇게 오래 저를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오래가는 것 같다"며 "어느 상보다, 대상보다 좋다, 여러분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박수홍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제가 시상식 사회를 많이 봤는데 6년 만에 무대를 다시 선다, 34년 전에 여기서 개그맨 됐는데 감개무량하다"라며 "제가 상복이 없어서 KBS에서 이런 상 처음 받아본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 다홍이, 내 딸, 그리고 육아 해방 해주는 장모님 감사하다"며 "또 잘하고 오라고 한 사랑하는 김다예 여보 진심으로 사랑하고 고맙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시청자가 직접 선정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상으로는 '불후의 명곡'이 선정됐다. 김형석 PD는 "올해 14년째인 대한민국 최장수 음악 프로그램"이라며 "단순히 레전드 명곡이라는 후광, 과거의 명성에만 기댄 게 아니라 새롭게 발굴하는 시도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하 '2024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이찬원
▲올해의 예능인상=유재석, 류수영, 전현무, 김종민, 이찬원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불후의 명곡'
▲최우상 쇼/버라이어티=신윤승('개그콘서트'), 조세호('1박 2일')
▲최우수상 리얼리티=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민호('신상출시 편스토랑')
▲우수상 쇼/버라이어티=이준('1박 2일'), 이영지('더 시즌즈')
▲우수상 리얼리티=박수홍('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지선('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베스트 커플상=문상민·민주('뮤직뱅크'), 은지원·백지영('살림하는 남자들'), 남현승·정태호('개그콘서트')
▲프로듀서 특별상=김종민
▲베스트 팀워크상='1박 2일'
▲베스트 챌린지상='싱크로유'
▲디지털 콘텐츠상=셔누, 정우('노포기')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문세윤('1박 2일'), 이적('싱크로유')
▲인기상=박영규('살림하는 남자들'), 이무진('리무진 서비스')
▲베스트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 심곡파출소 팀
▲베스트 아이콘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엄지인('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연복 셰프('신상출시 편스토랑')
▲올해의 DJ상=이각경('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 조정식('조정식의 FM 대행진')
▲올해의 스태프상=MC배
▲방송작가상=서현아 작가('더시즌즈'), 이민주 작가('살림하는 남자들')
▲신인상 쇼/버라이어티=지코('더 시즌즈'), 카리나('싱크로유')
▲신인상 리얼리티=박서진('살림하는 남자들'), 이상우('신상출시 편스토랑')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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