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2024.8.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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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가수 임영웅의 '뭐요' 발언을 언급했다가 고소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엄은향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요, 목소리도 못 내게"라며 "아니면 이거 누가 특허 냈나, '특정인물'만 쓸 수 있도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며 "그렇게 2024년 사어가 된 말 '뭐요', 뭐야는 허용, 뭐요는 NO"라고 했다.
특히 엄은향은 해당 글에 '사랑은 늘 도망가'를 태그했는데, 원곡은 이문세가 불렀고, 임영웅이 리메이크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배경음 썼다고 또 협박 NO"라며 "다른 가수버전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엄은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들은 크리스마스 준비할 때 난 한 발 더 빠르게 설날을 준비한다"라며 "부침가루와 스테인리스 뒤집개만 있으면 명절 분위기 뚝딱, 이것이 바로 이 시대의 참된 유비무환 자세라지"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근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라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고 덧붙이며 임영웅의 발언을 풍자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임영웅 팬들이 이를 지적하자, 엄은향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7일 한 누리꾼이 공개한 DM으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 해당 누리꾼은 임영웅이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리자 "이 시국에 뭐 하냐"고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며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다시 메시지를 보내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문해 논란이 됐다.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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