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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프로농구 SK, 정관장 꺾고 3연패 탈출…DB는 4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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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재현 18점 9리바운드 더블더블급 활약

소노, 삼성 꺾고 김태술 감독 체제 첫 연승

DB는 현대모비스 제압하고 연승 행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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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SK 오재현.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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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서울=뉴시스] 안경남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1일 오후 2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에 77-7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SK는 14승 5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올 시즌 정관장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전 전승을 달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13패(7승)째를 당하며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쿼터 외곽포를 앞세운 안양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특히 하비 고메즈가 3점슛 4개를 시도해 3개를 꽂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SK는 5차례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자밀 워니, 안영준 등이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쿼터에도 박빙의 흐름이 이어졌다. SK가 한 때 역전에 성공했으나, 정관장이 다시 달아났다.

전반을 43-39으로 앞선 정관장은 3쿼터 SK가 맹추격에 나서자 고메즈의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마지막 쿼터에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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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SK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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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5로 끌려가던 SK는 오재현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정관장에 역전했다.

이후 시소게임 속에 SK는 73-73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워니의 야투가 림을 가르며 75-7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줄곧 리드를 잡다가 역전당한 정관장은 종료 19.5초를 남기고 시도한 공격에서 변준형이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모두 실패했다.

워니의 수비 리바운드로 공을 따낸 SK는 리드를 잘 지키며 연패를 끊었다.

SK는 오재현이 18점 9리바운드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 워니가 16점 9리바운드, 안영준이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17점, 하비 고메즈가 15점 등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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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앨런 윌리엄스.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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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시각 소노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81-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김태술 감독 체제에서 첫 연승을 기록, 시즌 7승13패로 공동 8위에 위치했다.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지면서 6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떠나는 앨런 윌리엄스는 27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어 정희재, 이재도가 각각 16점,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에선 이정현이 1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소노는 1쿼터에만 10점 차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윌리엄스가 홀로 13점을 쏘면서 활약했다.

그리고 윌리엄스는 물론, 이재도, 정희재를 앞세워 3쿼터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이 10점에 그치는 사이, 20점을 쏘면서 차이를 더 벌렸다.

이어 4쿼터까지 흐름을 이었고, 20점 차 대승을 거두면서 김 감독 체제에서 첫 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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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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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95-72로 제압하고 4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DB는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으면서 5위에 위치했다.

아울러 DB는 홈 연승 기록을 '5'로 늘리기도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의 연속 기록을 잇지 못했다.

3연승, 원정 3연승, DB전 3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이날 패배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4승6패가 되면서 리그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DB에선 이선 알바노가 24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로버트 카터, 치나누 오누아쿠가 각각 21점, 16점으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에선 게이지 프림이 24점으로 분투했지만 웃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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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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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이 1쿼터에 분위기를 가져갔다.

현대모비스가 16점에 그치는 사이, 33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에 반전을 노렸으나, 벌어진 점수 차이는 여전히 10점이었다.

그리고 DB는 3쿼터에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26점을 기록하면서 10점밖에 못 넣은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을 앞세워 4쿼터에 반전을 노렸으나, 경기는 홈 팀의 승리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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