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매우 공격적, 지나친 의욕 부려"...뮌헨, 2024년 최종전 라이프치히전 5-1 대승에도 '최저 평점'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대승을 이끌었고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5-1 대승을 기록했다. 뮌헨은 마인츠전 패배를 만회하면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유지했다.

시작하자마자 자말 무시알라 골이 나왔는데 곧바로 벤자민 세슈코에게 실점을 했다. 로이스 오펜다를 김민재가 막지 못했고 세슈코 슈팅까지 이어져 동점을 허용했다. 아쉬움을 삼킨 뮌헨은 일방적 공세를 이어갔다. 르로이 사네가 연이어 기회를 놓쳤는데 전반 24분 콘라드 라이머가 골을 넣어 2-1로 뮌헨이 앞서갔다.

조슈아 키미히 환상 득점이 나오면서 3-1로 차이가 벌어졌다. 후반에도 뮌헨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3분 김민재가 헤더를 날렸는데 빗나갔다. 뮌헨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아갔고 라이프치히 공격은 번번이 막혔다. 후반 23분 라이머가 나가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나갔는데 키미히가 라이트백으로 이동했다. 후반 29분 알폰소 데이비스 패스를 받은 사네가 골을 넣으면서 4-1이 됐다.

키미히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돌진해 마무리를 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뮌헨은 후반 37분 김민재를 빼고 에릭 다이어를 넣었고 라파엘 게레이로, 마티스 텔도 추가했다. 후반 42분엔 해리 케인을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다. 경기는 뮌헨의 5-1 대승으로 종료됐다. 직전 경기에서 이재성에 당해 마인츠에 충격패를 헌납했던 뮌헨은 이번 대승으로 웃었다.

세슈코에게 실점을 당하는 상황에서 관여를 했지만 김민재는 무난한 수비를 보였다.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3%(시도 71회, 성공 66회),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5회, 공중볼 경합 성공 5회(시도 6회), 지상 경합 승리 1회(시도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9점을 줬다. 선발 수비진 중에선 평점이 제일 낮았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공격적으로 너무 나서 세슈코에게 공간을 허용했고 실점했다.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지나친 의욕을 보이긴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나아졌고 경기 흐름에 적응했다"고 하면서 평점 3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은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의미다. 김민재는 평점 3점이었고 'TZ' 기준 최저 평점이었다.

수비진 중에선 평점이 좋지 못했지만 무난한 활약이었다.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을 내주면 흔들린 입지를 만회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김민재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본격 우승 경쟁에 돌입하는 후반기,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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