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에미상 싹쓸이 ‘성난 사람들’ 시즌2 출연한다

배우 송강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시즌2에 출연한다. 넷플릭스 제공

배우 송강호가 지난해 넷플릭스의 최고 화제작 중 하나였던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에 출연한다.

넷플릭스 자매 사이트로 넷플릭스 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하는 Tudum은 20일 ‘성난 사람들’ 시즌2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기생충’ 주연배우 송강호도 참여’를 부제로 뽑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성진이 기획 제작하고 역시 한국계 미국인 스타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과 공동제작을 맡은 ‘성난 사람들’은 미국 내 이민자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에미상 8개 부문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미국의 주요 티브이 드라마 상을 대거 수상했다. 본래는 시즌이 이어지지 않는 ‘리미티드 시리즈’로 만들었으나 시즌1의 탁월한 성과를 내면서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 시즌2에는 1편의 주연을 맡았던 스티븐 연과 앨리 웡등 기존 출연진에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영화 ‘메이 디셈버’에서 인상적 연기를 펼쳤던 한국계 찰스 멜튼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Tudum에 따르면 시즌2는 젊은 커플이 고급 컨트리클럽에서 사장과 아내 사이의 격렬한 싸움을 목격하면서 한국인 억만장자와 컨트리클럽 상류층들이 벌이는 권력 게임과 어두운 진실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지난 10월 합류 소식을 알린 배우 윤여정은 컨트리클럽을 소유한 한국인 억만장자를 연기한다. 송강호가 맡는 역할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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