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8관왕 미국 드라마 특별출연
배우 송강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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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데뷔 34년 만에 할리우드로 향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스타 송강호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에 게스트 스타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출연을 확정한 배우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작, 찰스 멜튼, 윤여정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에 관해 소속사 써브라임 관계자는 20일 "송강호가 '성난 사람들2'에 특별출연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어 연기 여부나 촬영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부문 작품상·남녀 주연상을 석권한'성난사람들'의 (왼쪽부터)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이성진 감독, 중국·베트남계 배우 엘리 웡.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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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시즌1은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가 난폭 운전으로 갈등을 겪은 뒤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 ·제작·각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애슐리 박, 조셉 리, 저스틴 민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녀주연상, 감독상, 작가상 등 8관왕을 휩쓸었으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4개, 골든 글로브 3개, 고담 어워드 2개 상을 받았다.
시즌2는 한국인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엘리트주의적인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우연히 상사 부부의 충격적인 싸움을 목격한 한 젊은 커플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30분 분량의 에피소드 8편으로 구성되며, 1편에 이어 이 감독이 제작 총괄과 쇼러너로 참여한다. 윤여정이 한국인 억만장자로 출연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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