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던지는 사사키, 포스팅 통해서 MLB 진출 노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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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후안 소토(뉴욕 메츠) 영입에 무려 1조원 이상을 투자한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일본인 우완 에이스 사사키 로키(23)를 노린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소토와 15년 7억6000만달러(약 1조1025억 원)라는 기록적인 금액에 FA 계약을 한 메츠가 사사키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2001년생으로 192㎝의 장신 우완인 사사키는 2020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 입단했다. 그는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 경기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NPB 통산 4시즌 동안 69경기 394⅔이닝을 던지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냈다. 올해는 18경기 111이닝에 나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빠른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특히 사사키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 102.5마일(약 164.96㎞)의 강속구를 뿌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포스팅 공시가 됐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를 포함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등 복수의 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MLB닷컴은 "메츠가 사사키를 영입해 다른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와 짝을 이루게 되면 강력한 원투 펀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츠에는 일본인 에이스 센가가 활약하고 있다. 2023년 메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첫 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냈고 올해는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정규시즌에는 1경기 등판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 복귀한 센가는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메츠가 소토에 이어 스토브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사사키까지 품을 수 있을지 흥미롭다.
메츠에 입단한 소토.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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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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