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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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러브라인에 ‘핵폭풍급 파란’이 불어닥쳤다.
19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심야의 배추전 데이트’로 혼란이 찾아온 ‘돌싱민박’이 그려졌다.
앞선 데이트에서 10기 영숙의 선택을 받지 못한 미스터 백김은 이날 다른 출연자들에게 “나 한숨도 못 잤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반면 10기 영숙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미스터 박은 “나잇대가 딱 맞으니까 대화가 잘 됐다”고 은근히 자랑했다.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에게 커플 인견 옷을 선물했다고 밝혔고, 때마침 ‘커플템’으로 갈아입은 10기 영숙이 등장했다. 그를 보고 착잡한 표정을 짓던 미스터 백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0기 영숙님이) 귀여우면서도 짜증이 났다”고 복잡한 속마음을 밝혔다.
미스터 배와의 데이트를 마친 10기 정숙도 편한 차림으로 남자 숙소로 왔다. 10기 정숙은 밥을 안 먹었다는 미스터 백김에게 “주물럭을 해주겠다”며 주방으로 직행했다. 미스터 백김이 재료 손질을 도우면서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10기 정숙은 “오빠(미스터 백김)한테 (여자들이) 많이 올 줄 알고 다음에 데이트할까 싶어서 미스터 배를 선택했다. 그런데 오빠에겐 (데이트 상대가) 한 명도 없어서 충격”이라고 슬쩍 어필했다. 특히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 앞에서 특유의 걸걸한 입담을 자제하고 ‘언어 순화’까지 시도해 사뭇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미스터 배와의 ‘3:1 데이트’ 후 좌절한 16기 영자는 다른 돌싱녀들에게 “오늘 미스터 배님이랑 22기 영숙님이 확고해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긴 했는데 착잡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16기 영자는 정신을 다잡고 미스터 황과 대화를 나눴으며, 미스터 박과도 MBTI에 대해 얘기하면서 ‘밀착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본 미스터 배는 자신도 모르게 얼어붙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좀 묘했다. 방금 나랑 대화하고 왔는데 이것 봐라?”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10기 영숙 주위를 강아지처럼 맴돌던 미스터 흑김은 “다른 분들과는 장난도 많이 치고 농담도 하시는 것 같은데 저랑 있으면 그런 게 안 나온다”고 귀엽게 불만을 제기했다. 10기 영숙은 “우리 여자들이 봤을 때는 (미스터 흑김님이) 아무한테도 (호감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10기 영숙보다 여덟 살이나 어린 ‘연하남’ 미스터 흑김은 “네가 꼬시고 싶게 만들면 되잖아”라고 갑자기 ‘반말 플러팅’을 시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0기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솔직히 미스터 흑김님이 날 이성으로 안 본다고 생각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16기 영자는 미스터 박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16기 영자는 “(여자들에게) 표현을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넌지시 자신에게 다가와주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고, 미스터 박은 “아저씨가 들이대는 그림이라서”라고 16기 영자와의 나이 차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때 미스터 배가 두 사람의 산책 현장을 목격했고, 그는 질투심 때문인지 얼굴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가 아닌, 22기 영숙을 집중적으로 챙겨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식사 때 22기 영숙에게 방석을 챙겨줬고, 심지어 다리를 가릴 담요까지 건넸다. 급기야 22기 영숙이 앉아 있는 방석을 ‘훅’ 잡아당겨 자신의 바로 옆으로 끌고 오면서 박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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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정숙은 밥을 먹지 못한 미스터 백김을 위해 분주하게 요리했다. 22기 영숙은 “(10기 정숙) 언니가 계속 '미스터 백김님이 걱정된다'면서 '빨리 숙소로 가서 밥해줘야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미스터 백김은 웃다가 “그랬어?”라면서 10기 정숙의 어깨에 자신의 팔을 화끈하게 걸치는 ‘어깨동무 플러팅’을 했다. 10기 정숙은 “왜 이래!”라고 눈을 흘기면서도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식사가 끝나자, ‘심야의 데이트’가 펼쳐졌다. 다섯 돌싱남들이 비 오는 밤 배추전을 함께 찢고 싶은 상대를 고르는 이번 심야 데이트 선택에선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백김 모두 10기 영숙을 선택했다. 미스터 백김의 ‘박력 어깨동무’에 가슴 떨려했던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의 선택을 확인하고 한숨을 쉬었다. 미스터 황은 “2:1 데이트는 하고 싶진 않다”면서 16기 영자가 아닌 앞서 데이트를 즐겼던 10기 영자를 다시 한 번 선택했다.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에게 직행했고, 22기 영숙은 그런 미스터 배의 행동에 놀라, “나 혼자 소주 먹고 있을게”라고 최초 고독 정식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선택에 나선 미스터 박이 22기 영숙의 옆자리에 앉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미스터 박은 제작진에게 “원래 10기 영숙님이 제 1순위였는데, (22기 영숙님 옆에) 빈자리가 있어서 갔다. 전 승부욕이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 박의 속을 모르는 10기 영숙은 그런 미스터 박의 행동에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남자들의 실언이 이어져 3 MC를 경악게 했다. 10기 영자는 자신을 고른 미스터 황에게 “다른 사람이랑 이야 하겠다고 오빠가 장난 쳤지 않냐”며 “왜 여기로 왔냐”고 물었는데, 미스터 황은 “(16기 영자가) 경쟁자가 많다”고 대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자기가 선택한 여자가 옆에 있는데 뭔 저딴 이야기를 하냐”고 분노했다.
또 미스터 박은 22기 영숙을 고른 뒤 "다대일 데이트는 힘들어서 '혼자 있는 사람에게 가야겠다' 했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해 MC들의 화를 더했다. 22기 영숙은 “처참한 느낌이 들었다”고 호소했다.
MC 보미는 “이번 남자 출연자들 왜 이러냐. 정말 할 말이 없다”고 머리를 짚었고, 데프콘도 “이 양반들 왜 이러냐. 화가 난다. 굳이 얘기 안 해도 되는데 왜 그렇게 얘기하냐”며 분노했다.
모든 데이트 선택이 끝나자, 10기 정숙은 “이제 절 주방에서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싸늘하게 선언하고 방으로 사라졌다. 그는 제작진 앞에서 “장난감 된 기분”이라며 미스터 백김에게 서운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후 10기 영자와 배추전을 먹게 된 미스터 황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저 막걸리 못 먹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또 한 번 분위기를 깼다. 심지어 미스터 황은 “그냥 빨리 먹고 가자”, “더 얘기하고 싶으면 ‘사계 데이트권’을 따오시라”는 지령까지 내려 의문을 자아냈다. 미스터 황의 연이은 실언에 분위기가 싸늘해진 가운데, 두 사람은 배추전만 먹다가 데이트를 후다닥 끝냈다. 땀 흘리는 걸 극도로 기피한다는 미스터 황은 제작진 앞에서 “빨리 데이트를 끝내고 씻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그랬다”고 해명했고, 10기 영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미스터 박과 배추전을 놓고 마주 앉은 22기 영숙은 “10기 영숙님과 픽스됐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미스터 박은 “인기 많은 분이 부담스럽다.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자신의 성향을 설명했다. 그의 말을 듣던 22기 영숙은 “너무 겸손해도 재미없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데이트 후, 22기 영숙은 “미스터 배님은 모두에게 친절한 남자 같다”며 “지금으로선 박님인데 (호감이) 크게 높아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술을 입에 대지 않던 미스터 백김이 술까지 마신 뒤 ‘무한 플러팅’에 나선 모습과 함께, 10기 정숙이 오열하는 예상지 못한 상황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 백김은 다급하게 “나랑 얘기 좀 해”라고 10기 정숙을 붙잡았지만, 10기 정숙은 “별로 안 하고 싶다”라며 잡힌 팔을 거세게 뿌리쳐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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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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