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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축구화로 얼굴 가격했는데 NO 카드?..."심판은 위험한 행동이 아닌 부주의한 행동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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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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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얼굴에 심각한 상처를 입힌 윌프리드 싱고가 카드를 받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싱고가 돈나룸마 얼굴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혔다. 심판은 싱고의 반칙이 위험한 행동이 아닌 부주의한 행동이라고 판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오전 5시 모나코에 위치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AS 모나코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2승 4무(승점 40점)로 단독 1위를 달렸다.

선제골은 PSG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두에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모나코도 추격했다. 후반 8분 벤 세기르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어서 후반 15분 모나코 엠볼로가 역전골에 성공했지만, 후반 19분 PSG 뎀벨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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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PSG였다. 후반 38분 하무스가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엔 뎀벨레가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PSG의 4-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PSG는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전반 17분 발생한 돈나룸마의 부상 때문이었다. 당시 모나코 싱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했지만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이때 돈나룸마가 몸을 날렸는데, 싱고가 점프하면서 돈나룸마의 얼굴을 축구화로 가격했다.

돈나룸마의 상태가 심각했다. 얼굴에 출혈이 발생하는 바람에 응급 처치가 불가피했다. 당연히 경기를 더 소화할 수 없었다. 결국 전반 21분 사포노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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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싱고는 옐로 카드조차 받지 않았다. '레퀴프'에 따르면 싱고가 카드를 받지 않은 이유는 주심이 그의 플레이를 위험한 행동이 아닌 부주의한 행동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경기 규칙에 따르면 카드 부여는 심판이 해석할 문제다"라며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과도한 힘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카드를 받는다. 심판진은 싱고가 상대에게 위험한 행동을 했다기보다는 부주의한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후 싱고는 자신의 SNS에 "돈나룸마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다. 분명히 고의가 아니었으나 이후 돈나룸마의 얼굴에 심각한 상처가 생겼다는 걸 알았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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