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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은 kt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파이어볼러인 김민을 영입하며 그래도 필승조 자원 하나를 보강했다. 마무리로 승격한 조병현, 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프리에이전트(FA) 계약까지 마친 노경은까지 포함하면 7~9회는 위력적인 구위형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선발은 확실한 보강이 없다. 오히려 오원석이 김민 트레이드 당시 kt로 떠났다. 문승원이 선발진으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5선발은 안개가 자욱하다. 변수가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SSG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김광현이 올해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이 든든하게 버텨줘야 현재의 부정적인 프리뷰를 지울 수 있다. 강속구를 던지는 두 파이어볼러로 2025년 시즌 개막을 맞이할 전망인 가운데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SSG는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좋은 구위를 보여줬던 드류 앤더슨(30)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달러·인센티브 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앤더슨은 지난해 24경기에서 115⅔이닝을 던지며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며 나름의 몫을 했다. 선발로 시즌을 준비한 선수가 아니라 합류 직후와 힘이 빠진 시즌 막판 성적이 썩 좋지 않기는 했다. 하지만 내년은 선발로 빌드업을 해 준비할 수 있다. 더 일관적인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SSG는 앤더슨이 외국인 2선발로는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고 봤고, 앤더슨 이상의 외국인 에이스를 찾는 데 골몰했다. 그 결과 우완 미치 화이트(30)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을 전액 보장했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한국계 3세 선수로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닮은 외모로 팬들에게 잘 알려졌던 화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을 뛰며 4승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했다.
변화구의 레퍼토리나 투구의 각 자체는 조금 다르지만 두 선수의 공통점은 강속구다. 모두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구속만 놓고 보면 KBO리그 으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BO리그 9개 구단에 트래킹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랙맨’ 집계에 따르면 앤더슨의 올해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7.5㎞에 이르렀다. 평균도 151㎞나 됐다. 화이트의 2024년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은 96.6마일(155.5㎞)였고, 싱커 평균 구속은 94마일(151.3㎞)에 이르렀다. 앤더슨과 비슷하다. 구속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서로가 보완적인 몫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다. 기본적으로 화이트는 앤더슨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앤더슨이 조금 더 KBO리그를 일찍 경험했기 때문에 리그 특성이라든지 여러 방면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도 2024년 쭉 잘 던졌던 것이 아니라 분명히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 경험이 화이트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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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에레디아야 연차도 있고 워낙 활발한 선수다. 앤더슨까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 같아 서로 윈윈이 될 것 같다”면서 “반대로 앤더슨은 올해 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ABS나 이런 것들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됐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화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내면적인 것은 화이트가 도와주면 될 것 같다”고 두 콤비에 기대를 걸었다. SSG가 프리뷰를 뒤집으려면 두 선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너지 효과를 내며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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