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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묶었다는 최민환 "도망갈 생각없다"더니..성매매 반박글 '글삭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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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대학로뮤지컬센터 연습실에서 열렸다.최민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뮤지컬 '요셉 어메어징'은 성경 속의 인물인 요셉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다채로운 의상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그리고, 화려한 무대 등의 볼거리로 모든 층의 관객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대학로에서 새로이 모습을 다지는 '요셉 어메이징'은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가수 정동하와 최근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손호준이 캐스팅 됐고 박영수가 앵콜 공연에 이어 다시 참여한다.또한 FT 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캐스팅되며 한류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오는 2월 9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공연된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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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대한 해명문을 작성했다가 하루만에 삭제했다.

최민환은 지난 18일 공식 팬 소통 커뮤니티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성매매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달 29일 성매매 무혐의 사실을 알린지 약 3주만에 추가 심경글을 올린 것.

이날 최민환은 "회사에 소속돼있다 보면 또 그룹에 속해있다 보면 저의 입장보다는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 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다' 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요. 그래서 더욱이 할 말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모텔도 당시 혼자있고 싶어서 간 거였다.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며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하다"고 팬들을 향한 사과를 전했다.

이를 본 한 팬은 "호텔 모텔 혼자 있고 싶어서 감→xx랑 yy랑 2개낏 준비해 달라고 한건 뭐냐. 혼자 예약을 할줄 모르시는거냐. 예약 어플이 없냐. 그리고 성매매를 안 했다고 는 하지만 업소를 안 갔다는 말은 끝까지 못하는거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최민환은 "xx랑 yy가 뭔지 모르겠지만 컨디션과 칫솔이냐.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묶은지 오래됐고 콘돔은 필요 없고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 가던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냐"고 정관수술을 이유로 들며 해당 주장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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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민환의 해명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업소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에게 모텔 예약을 부탁한 이유와 유흥업소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을 교묘하게 피해갔을 뿐더러 정관수술이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정관수술을 했기때문에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뒤따랐다.

논란을 의식한 최민환은 문제의 게시글을 삭제했다. "숨거나 도망갈 생각 없다"는 그의 입장과는 정반대의 행보. 이에 최민환의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에 휩싸여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전 아내인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의 성추행 및 유흥업소 출입을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 뿐만아니라 영상에는 업소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과 새벽에 여러 차례 통화해 '아가씨'를 찾는 최민환의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주대가 어떻게 되냐", "셔츠(셔츠룸) 이런데 가도 (아가씨) 없죠?", "티씨는 똑같냐", "텐은 다 로테(로테이션)던데", "가라오케냐", "초이스 상황 알려줄게"와 같은 성매매 용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뿐만아니라 "이 근처 갈 호텔 있나?", "모텔도 상관없다"고 묻기도 했다. 특히 이 과정에 "칫솔 2개랑 컨디션 부탁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때 언급한 '컨디션'이 콘돔의 은어라는 주장까지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이를 접한 팬들은 최민환의 탈퇴를 촉구했지만, FT아일랜드 리더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며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최민환은 활동 잠정 중단을 알렸고, FT아일랜드는 최민환을 제외한 이홍기와 이재준 2인체제로 공연을 이어갔다. 그 뒤 지난달 성매매 무혐의 소식이 전해졌고, 최민환은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저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해드린 점 정말 미안하다. 참으로 후회되는 부분이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숙였다.

다만 업소 출입 및 '아가씨' 발언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선택적 해명에 팬들을 비롯한 대중은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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