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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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휴가 나온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라이브가 전 세계에서 무려 2020회나 재생됐다.
2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 18일 오후 23시 29분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실시간 누적 재생수 2020만회, 하트수 2억 9200만 개(19일 오후 1시 기준)를 기록했다.
정국은 이날 “확인해보니 (라이브를) 해도 된다고 들어서 오늘 휴가 중에 위버스를 켰다. 진짜 보고 싶었고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팬들에게 안부 인사부터 건넸다.
이어 최근 근황과 이사한 집 내부를 소개했다. 그는 “이번 휴가 때 라이브를 하고 싶을 것 같아서 미리 조절을 하고 나왔다. 매일 뛰고 웨이트도 했다”며 팬들의 댓글 요청에 화답하며 30여곡의 노래를 들려줬다. 태연의 ‘To. X’를 첫 곡으로 블락비의 ‘넌 어디에’를 비롯해 팬들의 요청에 따라 로제의 ‘아파트(APT.)’,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 등을 부른 뒤, 지드래곤의 ‘늴리리야 (Niliria) (G-Dragon Ver.)’, ‘니가 뭔데(Who You?)’를 가창하며 ‘빅뱅 선배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근 발표된 진의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와 뷔의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도 들려주며 여전히 끈끈한 멤버간 우애를 보여줬다.
라이브의 후반부엔 정국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지난해 발매한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 등 일곱 곡을 열창했다.
정국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모두들 잘 지내시길 바라며 더 연습해서 오겠다. 가는 게 너무 아쉽지만 또 오겠다”며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이날 방송 종료 후 정국과 관련된 해시태그와 라이브로 부른 노래들의 제목이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정국은 이번 개인 방송으로 또다시 대체불가한 파급력을 자랑했다.
한편 정국은 13일 열린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과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14일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결산 차트(Year-End Charts) 내 올해의 ‘톱 아티스트’ 60위에 자리하며 한국 가수 중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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