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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김설현이 엄태구와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설현은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원작·극본 강풀, 연출 김희원) 인터뷰를 가졌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지난 18일 마지막 에피소드 7, 8회가 공개된 가운데 ‘조명가게’는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 와이드 2위(12월 9일 플릭스패트롤 기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김설현은 극 중 ‘조명가게’의 수상한 손님 이지영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장르물 도전에 나선 1회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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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현은 ‘조명가게’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엄태구와 영화 ‘안시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설현은 엄태구와 호흡에 대해 “신기했던 게 행복했던 장면을 찍으면 대본에 없던 장면도 있고 그랬는데 엄태구 선배님이 부끄러워하시면서 되게 표현을 하려고 노력하시더라. 컷만 하시면 너무 부끄러워하시지만 현민이가 사랑하는 마음을 더 표현하고 싶었던 의지가 드러났었던 거 같다. 너무 부끄러워하시면서 더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안시성’에 이어 이번에도 연인으로 만난 김설현. 특히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샤이가이’ 엄태구이기에 어떻게 케미스트리를 맞췄는지 궁금증이 모였다.
김설현은 “선배님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기할 때 긴장을 푸는 법이 배우마다 다르다. 더 이야기를 하면서 긴장을 풀고 그런 모습이 도움이 되는 게 있고, 아니면 장면 들어가기 전까지 내가 할 거 생각하면서 들어가야 더 잘할 수 잇는 배우가 있다. 유형이 그렇게 다른데 선배님과 저는 장면 들어가기 전까지는 자기가 할 거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저희 보면서 ‘왜 이렇게 어색해’라고 하지만 저희는 그게 어색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더 다가가려고 이야기를 하고 그러는 게 어색해진다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했다. 할 말 없으면 안 하고 있으면 하고 하는 게 우리를 더 편해지게 했다. 억지로 뭘 더 하려고 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있다. 그래서 더 편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설현은 엄태구와 ‘소울메이트’라고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화를 하지 않으니까 주변에서 막 시키더라. 저희는 불편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대화가 없는 상황이 편하고 억지로 대화를 하는 게 불편했다. 주위에서는 잘 모르니 ‘저희는 말을 안 해도 대화가 통한다. 텔레파시가 통한다’고 해명하다 소울 메이트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된 거 같다. 진짜 친하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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