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의 니코 리너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1명의 선수를 (바이에른)뮌헨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손흥민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물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는 현지 반응이 있으나 아직 공식 입장이 전해진 건 없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원한 건 결국 ‘쏘니’ 손흥민이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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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의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그만큼 현재 손흥민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이 손흥민을 언급했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나선다는 건 아니지만 단순 언급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최고의 듀오로 평가받고 있다. 두 선수는 무려 47골을 합작했는데 이는 역대 1위다.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한 36골보다 무려 11골이 많다.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28골,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로 26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556경기를 뛰었으며 경기당 평균 1.78골을 기록했다.
또 손흥민은 과거 함부르크,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독일 분데스리가가 어색하지 않다. 케인은 뮌헨 이적 후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두 사람이 뮌헨에서 재회한다면 흥미로운 일이다.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28골,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로 26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556경기를 뛰었으며 경기당 평균 1.78골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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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7년 동안 독일에서 활약했다. 그가 독일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뮌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일 경우 이적을 고려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팀 토크’도 “손흥민과 케인이 뮌헨에서 재회한다면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TBR풋볼’은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제이미)오하라는 ‘손흥민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도미닉)솔란케는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고 했으며 (팀)셔우드 역시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강의 공격 듀오였다. 경기장에서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빠른 발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다. 그리고 케인은 날카로운 패스로 손흥민의 움직임을 정확히 살렸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두 선수의 조합은 상대 수비수들에게 악몽과 같았다. 손흥민이 이미 32세인 만큼 뮌헨이 영입을 고려할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케인이 옛 동료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팀 토크’도 “손흥민과 케인이 뮌헨에서 재회한다면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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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뮌헨은 이미 측면 공격수가 많은 팀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여러 선수가 떠날 수 있으나 그럼에도 적지 않다. 르로이 자네와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마티스 텔 등이 있다. 최근 이들 중 다수를 정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출신 베테랑 측면 공격수를 영입했던 좋지 못한 사례가 있다. (사디오)마네는 리버풀 시절의 기량을 뮌헨에서 보여주지 못했고 1시즌 만에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이 예고된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실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손케 듀오’가 뮌헨에서 재회할 수 있다는 상상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만큼 케인에게 있어 손흥민은 최고의 파트너였다는 뜻이다.
‘손케 듀오’가 뮌헨에서 재회할 수 있다는 상상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만큼 케인에게 있어 손흥민은 최고의 파트너였다는 뜻이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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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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