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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양민혁, 본격 토트넘 주전 경쟁 시작, 최대 경쟁자 돌아온다..."이미 훈련 소화, 다음 주 복귀 예정" 감독 컨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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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벌써부터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그에 앞서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일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자리에서 토트넘 선수들의 부상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마이키 무어는 이미 훈련을 소화했다. 무어와 벤 데이비스는 다음 주에 복귀할 예정이다. 히샤를리송은 내년 1월 첫 주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무어의 부상 복귀 시기가 확정됐다. 자연스레 새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의 주전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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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1 강원FC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2006년생의 양민혁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을 바탕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그의 이번 시즌 기록은 무려 12골 6도움이었다.

여기서 활약을 지켜본 토트넘이 양민혁 영입에 나섰다. 그리고 토트넘은 지난여름, 양민혁 영입에 성공했다. 다만 즉시 합류는 아니었고, 양민혁은 강원에서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리그1이 끝난 후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결국 양민혁은 지난 16일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런던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제 양민혁의 주전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양민혁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현재 토트넘에서 이 자리의 주전은 브레넌 존슨이다. 현실적으로 양민혁은 존슨을 밀어내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에, 일단 존슨의 백업 자리를 놓고 무어, 윌손 오도베르와 경쟁을 해야 했다.

그런데 양민혁이 비행기에 몸을 싣기 직전, 무어와 오도베르는 부상을 당한 상황이었고 팀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에 양민혁이 토트넘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무어와 오도베르가 빠진 사이 존슨의 백업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대 경쟁자인 무어가 빠르게 복귀하게 됐다. 양민혁은 내년 1월 1일에 토트넘 선수로 정식 등록을 하는데, 무어는 그에 앞서 복귀할 전망이다. 결국 양민혁은 본격적으로 무어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수비의 주축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이 올해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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