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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온 감독도 버렸는데 토트넘은 "SON 대체자" 유지…주급 6억 → 파티+음주 논란 → 맨유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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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를 버리기로 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결장이 곧 마커스 래시포드(27)의 방출이라는 해석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맨유는 다음 시즌 선수단을 바꿀 계획을 하고 있다. 래시포드가 떠나는 것이 개혁의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지난 주말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면서 래시포드를 벤치에 두고 끝내 결장시킨 게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인다.

맨유가 래시포드의 하락세에 지친 모습이다. 래시포드는 한때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맨유를 대표하던 공격수였다. 더구나 유스 출신이라 더욱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등번호 10번을 안길 정도로 맨유가 애지중지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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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의 평판은 아주 좋았다. 사회에 도움을 주는 행동도 자주 했다. 그런데 초심을 잃었다. 지난해 클럽에 거짓말을 하고 훈련을 불참한 후, 나이트클럽에서 음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 후 맨유는 래시포드의 태도 문제와 경기력 저하를 이유로 매각 대상에 올렸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래시포드의 이적료를 약 4000만 파운드(약 725억 원)로 책정했다”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를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이 거취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 부임 후 래시포드를 적극 기용하다 가장 중요한 맨시티전에 뺀 건 의미가 아주 크다. 이를 중요하게 바라본 가디언은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위해 래시포드가 떠나야 한다는 걸 보여준 장면이다. 맨유 구단 전체의 문화를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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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하락에 태도도 좋지 않은 래시포드가 매물로 나오자 토트넘이 반가워한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택했다. 정작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보내고 손흥민을 데려와 공격진을 재정비하려고 하는데 전혀 다른 판단을 하고 있다.

앞서 '기브미 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이 손흥민의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손흥민을 맨유의 주전급 공격수로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래시포드는 매력적인 대체자다. 27세의 나이에 빠른 스피드와 윙어 및 중앙 공격수로의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그는 팀의 젊은 핵심 자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래시포드의 부진과 태도 논란은 여전히 큰 리스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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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왑딜 소식은 양측의 전술적 요구와 구단 상황이 맞물리면서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래시포드의 나이와 다재다능한 공격 옵션을 주목하고 있으며, 맨유는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 득점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좋을리 없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을 지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손흥민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구단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현재 연봉을 유지하며 1년 연장 계약에 동의한 후, 추가 2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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