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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손-케 듀오 재결합? "SON 독일어 유창+전 포지션 가능"...케인 바람 현실로 다가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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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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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결합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독일 'TZ'는 해리 케인의 발언을 전하면서 "케인의 생각은 터무니없지 않다. 함부르크에서 시작하여 레버쿠젠까지 뛴 손흥민은 독일어가 유창하고 뮌헨 공격진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케인은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한 팬의 질문에 "Sonny"라고 대답해 화제를 낳았다. 'TZ'는 이 발언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이 뮌헨에 가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했다.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기도 했고, 워낙 다재다능하여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기에 뮌헨에 잘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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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적설도 있었다. 글로벌 매체 'ESPN', '골닷컴'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만약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한다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팀토크' 또한 "비록 (케인의 발언이)손흥민을 영입하라는 직접적인 명령은 아니었으나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분데스리가 경험도 있기에 가능하다면 뮌헨이 그를 영입해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실현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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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왜 손흥민을 원하는 걸까. 케인이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훗스퍼에서 쌓아온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두 선수는 2015-16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로 줄곧 호흡을 맞춰왔다.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와 스프린트, 케인의 득점력과 연계 능력이 빛을 발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를 논할 때 매번 빠지지 않는다. 일명 '손-케 듀오'라고 불리는데 두 선수는 무려 47골을 합작해냈다.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콤비네이션 득점도 1위다. 2020-21시즌 '손-케 듀오'는 14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케 듀오는 해체되었으나 두 선수는 여전한 우정을 유지해오고 있다.

손흥민이 뮌헨에 갈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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