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은 3점슛 7개를 포함해 31점을 몰아쳤고, 버튼이 26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CC 허웅이 18일 열린 EASL 조별리그 메랄코 볼츠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EAS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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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전반 1, 2쿼터 모두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렸다. 1쿼터가 끝나기 직전엔 디온테 버튼이 13-12를 만드는 외곽포를 꽂았고, 2쿼터는 허웅의 3점포로 31-31 균형을 맞췄다. KCC는 접전이 이어진 3쿼터에서 51-50으로 앞섰지만, 4쿼터 시작 이후 5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이며 순식간에 51-62로 역전당했다.
KCC는 경기 막바지 약 3분 동안 허웅이 대폭발하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허웅이 종료 2분 59초 전 58-68을 만든 3점 슛을 시작으로 외곽포 4방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32초를 남기고 67-68까지 추격했다. 종료 12초를 남기고는 수비 성공 이후 허웅의 레이업으로 69-68 역전했다. 종료 직전 버튼이 3점 슛 동작에서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인 EASL에는 10개 팀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1승 3패로 여전히 B조 최하위에 머문 KCC는 조별리그를 2경기 남기고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B조에선 류큐 골든 킹스(일본)가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메랄코 볼츠가 2승 2패로 뒤를 잇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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