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이 추천한 제주 산책 명소는…"이효리와 눈 맞은 곳"

가수 이상순. /사진제공=JTBC

가수 이상순이 제주 애월읍의 '한담해안산책로'를 추천하며 "아내 이효리와 눈 맞은 곳"이라고 밝혔다.

18일 MBC FM4U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DJ 이상순은 제주에서 산책하기 좋은 장소를 청취자에게 소개했다.

이상순은 한담해안산책로를 추천하며 "제주에 살 때 한 번씩 가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아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용암이 굳어 생긴 바위들이 길을 따라 이어져 있다"며 "그곳에서 보는 노을이 정말 기가 막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을을 보는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상순은 한담해안산책로가 아내 이효리와 사랑에 빠진 장소라고도 했다. 그는 "아내와 연애 전 친구들과 같이 갔던 곳"이라며 "거기서 아내와 눈이 맞았다"고 웃었다.

결혼 후에도 몇 차례 산책로에 다시 방문했다는 이상순은 "사랑에 빠지기 쉬운 곳이란 말"이라며 "우리 청취자분들도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순과 이효리는 2013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10여년간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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