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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을 통해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더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다. 이전에 다른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방식을 봤다.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나게 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 이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을 암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년 가까이 활약했던 래시포드가 마침내 팀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이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는 인터뷰를 통해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혀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래시포드는 5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하여, 18세인 2016년 미틸윌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후 426경기 138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로 입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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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이후 팀에 강력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훈련 태도와 생활 습관까지 엄격히 관리하며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최근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강경한 리빌딩 계획을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훈련에서의 태도, 경기에서의 퍼포먼스, 팀워크, 생활 태도 모두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래시포드와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래시포드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더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 과거에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는 그런 식으로 팀을 떠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나의 입장에서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자신의 상황에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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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래시포드의 이적을 검토하고 있으며, 1월 이적 시장에서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은 래시포드 주급(36만 5천 파운드)이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원활한 이적을 위해 시장 가치 이하의 이적료를 수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상징성을 지닌 만큼, 래시포드 이적이 완료된다면 단순한 선수 이적을 넘어 구단의 리빌딩 방향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해석될 것이다.
래시포드의 최근 부진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유로 2024 예선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이후에도 선발되지 못했다. 이에 래시포드는 “지난 9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좋았던 순간도 있었고, 나빴던 순간도 있었다. 이제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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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어느정도 인정했다. 떠나게 된다면 직접 공식발표를 해 그동안 응원했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고 한다. 그의 새로운 출발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빌딩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래시포드는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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