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우 연출, 배우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한지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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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극 '별들에게 물어봐'가 오는 1월 4일 베일을 벗는다. 이에 앞서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대형 프로젝트의 출격을 알렸다. 기대와 우려 속에서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공효진(이브)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이민호(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 국내 최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이민호가 재벌가의 예비 사윗감이자 우주 관광객 공룡 역을, 공효진이 우주정거장의 보스이자 우주 과학자 이브 킴 역을 맡는다. 오정세가 재벌 2세이면서 우주 과학자인 강강수를, 한지은이 공룡의 연인인 재벌 2세 최고은을 연기한다.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등장인물이 가만히 숨 쉬는 것만 촬영해도 제작비가 나가는 무중력 상태의 우주가 배경이다. 이런 탓에 '별들에게 물어봐'는 세상에 나오기까지 오랜 기간 논의와 제작 과정을 거쳤다. 무려 5년 전부터 기획해, 촬영에만 꼬박 1년을 썼다. CG를 입히는 등의 후반 작업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2022년 4월 촬영을 시작해 2023년 3월 크랭크업했고, 촬영 완료 후 근 2년 만인 2025년 1월 공개된다. 500억 원의 제작비가 들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우 연출, 배우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한지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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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효진은 “드라마 대본만 보고도 '이게 찍으면서도 후반작업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까' 생각했다. 늦어졌다기보다 예상처럼 맞게 공개할 시점에 공개한 거다. CG 회사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저희는 원래 이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다. 얼마나 멋진 드라마의 배경이 탄생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500억 원이 들었다지만, 최첨단 기술이 아닌 제작진의 땀이 녹아 있다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
박신우 감독은 “무중력을 표현한 드라마는 저희가 최초다. 기존 방식이 통상 세 가지가 있다. 컴퓨터 그래픽, 와이어, 실제 지구상에서 무중력을 구현해서 촬영하는 방법이다. 그 중 저희는 와이어와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했다. 이걸로는 드라마에 적합한 표현이 완벽하지 않아서, 금속으로 된 '암(Arm)'을 썼다”며 “배우 한 명당 여섯 명이 붙어서 일했다. 알고 보면 화면 안에 녹색 타이즈를 입은 사람이 가득 차 있다. 될 때까지 무한 반복했다. 저희 드라마엔 첨단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땀과 시간 냄새가 난다”고 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우 연출, 배우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한지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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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도중에 거사가 있었다”는 공효진은 “결혼을 하고 와서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으로 바로 연기할 수 있었다. 결혼 후 첫 번째 작품인데 로맨틱 코미디다. 그래서 모든 계획이 상상보다 착착 맞아떨 어졌다고 생각했다”면서 “오정세에게도 '결혼하면 어때'라고 많이 물어봤다. 다들 축복해줬다. 돌아오니 유부녀가 됐다고 박수 쳐 주더라. 꼬박 1년을 찍었는데, 많은 즐거운 일이 있었다. 늦지 않게 공개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우 연출, 배우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한지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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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민호는 “5년 만에 한국 드라마를 하게 됐다. 30대가 되면서 계속 소모되는 배우가 아니라 뭔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고민이 있었다. 그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서 적당히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기존에 해왔던 이미지와는 다른 결의 캐릭터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저 또한 신선했다. 요즘 시대가 자극적이고 도파민 위주로 가고 있는데, 이 드라마는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지구 밖에서 생명과 죽음에 관한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다. 선한 드라마다. 그런 의미가 시청자 여러분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오는 1월 4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박정선 기자,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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