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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아이유, CIA에 신고"…일부 네티즌, 尹 탄핵 집회에 목소리 낸 연예인에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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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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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한 네티즌이 가수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에는 'CIA에 아이유 신고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CIA에 신고 내용을 제출한 이미지를 첨부하며 "인증 릴레이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아이유과 함께 그룹 뉴진스, 가수 소녀시대 유리·서현, 박효신, 윤종신, 이승환, 배우 박보영, 고민시, 이종석 등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하거나 시위자들을 위해 선결제 등으로 동참한 인물들을 신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를 만들고 CIA에 신고할 수 있도록 링크를 함께 걸었다.

CIA는 별도의 신고 사이트를 운영 중으로,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을 입력한 후 사건에 대한 신고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이유 측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팬덤명)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면서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시고 해당 매장들에 방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이유 측은 집회가 열릴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 인근 빵집, 국밥집 등 총 다섯 곳에 먹거리 700개를 선결제했다.

그룹 뉴진스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버니즈(팬덤명)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여의도 내 총 네 곳의 식당에 음식을 선결제했음을 알렸다.

소녀시대 유리도 팬 소통 플랫폼에서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하라"며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김밥을 선결제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전날에도 "추운데 잘 지내고 있느냐. 소원봉(소녀시대 응원봉) 예쁘고 멋지더라"며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지는 것도 잘 봤다. 나도 매일 함께 듣고 있다"고 응원한 바 있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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