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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14연승 깨진 흥국생명, 수석코치 비매너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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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흥국생명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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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이 깨졌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안방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점수 1-3(22:25/23:25/25:14/22:25)으로 패했다. 개막전부터 이어오던 연승 기록은 ‘14’에서 마감됐다. 여자배구 한 시즌 최다 연승 도전도 끝이 났다. 현재 여자배구 최다 연승은 현대건설이 두 차례(2021~2022, 2022~2023시즌) 달성한 15연승이다.



정관장에서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48.39%의 공격 성공률로 두 팀 합해 최다인 34득점을 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20득점을 보탰다. 이날 정관장의 유효 블로킹은 30개로 흥국생명(16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정관장은 5연승으로 3위 자리(승점 26·9승6패)를 지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공격성공률 50%로 26득점을 했으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10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이 19.35%에 그쳤다.



한편,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수석코치는 경기가 과열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해 논란을 빚었다. 2세트 정관장이 19-17에서 작전 타임을 불렀고, 이때 다니엘레 수석코치는 정관장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달려 나와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을 향해 무엇인가를 말했다. 이에 흥국생명 스태프 한 명이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고, 고 감독은 황당해하면서 심판진에 이를 어필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뒤 “그런 일은 발생하면 안 된다. 경기는 코치가 아닌 선수들이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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